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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6년 간 109억원 지원 … 태권도 세계화 날개 달았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뒷줄 왼쪽 다섯째)은 캄보디아에 태권도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짓는 등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해외 지원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사진 부영그룹]


국기(國技) 태권도가 ‘날개’를 달았다. 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 조정원)이 부영그룹(회장 이중근)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국제 스포츠계 영향력 확대를 위한 기틀을 다졌다.

WTF “국제무대 영향력 확대”
이중근 회장 “세계인과 공유”



 WTF는 지난 8일 부영과 글로벌 스폰서십 조인식을 맺었다. 부영이 오는 2020년까지 6년간 총 1000만달러(약 109억원)를 지원해 WTF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탠다는 내용이다. 조인식에 참석한 이중근(74) 부영 회장은 “올림픽 정식종목 중에 유일하게 한국에 본부를 둔 WTF를 후원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WTF에게 글로벌 스폰서십 부재는 발전을 가로막는 족쇄였다. 태권도계 관계자는 “한때 태권도가 2020년 여름올림픽 퇴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데는 단조로운 경기 방식과 판정 논란 외에 태권도 관련 단체들의 재정 자립도가 낮은 것도 원인이 됐다”면서 “글로벌 스폰서십 확보를 통해 국제 스포츠계에서 태권도의 존재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2012 런던 올림픽을 전후해 전자호구·비디오 판독·8각형 경기장 등으로 공정성과 주목도를 높인 WTF는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매진 중이다. 지난 1월 장애인올림픽 정식 종목군에 태권도를 포함시킨 게 대표적인 성과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유니버시아드와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5개 대륙 종합경기대회 정식 종목화를 이룬 태권도의 다음 목표는 커먼웰스게임(영연방 경기대회) 진입이다.



  그간 부영은 해외 태권도 지원 사업을 활발히 진행했다. 지난 2006년부터 캄보디아와 라오스·미얀마·베트남 등지에 태권도 교육시설과 경기장을 지어주고 발전 기금을 지원하는 등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섰다. 이중근 회장은 “태권도는 단순한 무도를 넘어 정신과 건강, 문화의 핵심이다. 세계인과 공유하는 가치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든든한 재정적 기반을 확보한 WTF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태권도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 그간 WTF가 운영하던 태권도평화봉사단을 국제연합(UN)·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손잡고 스포츠평화봉사단으로 확대하는 게 첫 걸음이다. 체육계 관계자는 “다음달로 예정된 IOC 집행위원회를 앞두고 조정원 총재가 국제경기단체장 몫으로 배정된 IOC위원직(5명 선정)의 비중 있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건희 회장과 문대성 의원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인 IOC 위원 탄생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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