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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형 펀드 8200억 순유입 … 유럽·중국·일본에 쏠려

올 들어 해외 주식형 펀드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해외 주식형 펀드에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 1분기 순유입액은 8200억원으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선 3조3000억원이 빠져나갔다. 금리 1% 시대에 접어들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잃은 국내 투자자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영 펀드온라인코리아 팀장은 “갈수록 금리가 내리고, 국내 경제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국내 자산의 기대수익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해외에 분산투자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펀드 자금은 세계적으로 경기 띄우기에 나선 유럽·중국·일본에 쏠렸다.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증시가 오를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본격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유럽이 선두다. 지난달까지 약 5000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다음으로 중국 펀드에 765억원이 순유입됐다. 중국 본토 펀드는 연초 이후 유럽보다 많은 5882억원 몰렸다. 그러나 홍콩 H주 펀드에선 5117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홍콩 증시간 교차 거래가 가능한 후강퉁이 시행되면서 중국 본토 증시에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H주 펀드에서 중국 본토 펀드로 갈아타는 투자자가 많다는 얘기다.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펼치는 일본 펀드에도 47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들 3곳에 투자하는 펀드는 성과도 두드러졌다. 유럽 펀드의 1분기 수익률은 16.4%로 해외 펀드 중 1위에 올랐다. 일본과 중국 펀드는 각각 11.3%, 8.8%의 수익을 냈다. 이 지역들의 증시에 봄바람이 불고 있어서다.



유럽증시는 연초 이후 20% 가까이 올랐다. 지난 10일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 300지수가 1640을 넘어서며 14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200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고, 일본 지수는 15년 만에 장중에 2만선을 넘어섰다. 반면 경기침체와 정치 불안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브라질 펀드는 15% 손실을 내며 수익률 꼴찌로 주저앉았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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