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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땅 밟은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첫마디가…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9일 “미국은 새로운 스텔스 전투기, 스텔스 폭격기, 새로운 함정들을 만들고 있으며, 이 지역(한반도)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취임후 처음 한국을 찾은 카터 장관은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직후 주한미군 장병들을 만나 “한반도는 매우 중요하고 작전을 펼치기 어려운 지역”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카터 장관은 “안보는 산소와 같다”며 “안보를 유지하고, 가지고 있을 때는 신경을 쓰지 않지만 안보가 없으면 모두 안보만 생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분쟁이 있는 곳에서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평화속에서 키울 수 없고, 꿈을 꿀 수도 없고, 일반적인 삶을 영위할 수 없다”며 “여러분들이 한반도에서 (안보를 유지하면서) 살 수 있게 지켜주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또 “아태지역은 세계 인구와 경제의 절반을 차지하는 곳”이라며 “평화가 유지되는 것이 중요한만큼 가장 위험한 지역중의 하나가 한반도고, 여러분들이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숙련도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음은 질의 응답.

- 한반도 주한미군 병력 순환배치를 하고 있는데 이 순환배치 제도의 효과, 지금까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그리고 한반도에서 순환배치가 확대될 것인가?
“순환배치 제도는 잘 작동하고 있다. 이것이 병력 관리 차원에서, 특히 육군 병역 관리 차원에서 더 좋은 제도라 할 수 있다. 한반도에는 준비태세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병력이 들어와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생소한 상황에서), 그리고 새로운 병력이 들어와서 바로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받고 배치되는 그런 상황…. 그것이 계속 지속되어 왔던 양상이었다. (미리 훈련을 받고 준비된 상황에서 투입되다보니) 한반도에 준비태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저의 견해에서 볼 때, 순환배치는 병력을 관리하고 병력들이 민첩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하는 좋은 시스템이다. 우리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에게도 좋은 시스템이다.”

- 아시아 재균형 정책과 관련해 한국에는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
“미국이 지금 투자하고 있는 많은 새로운 군사력, 장비가 이 전구(한반도)에 투입될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스텔스 전투기, 스텔스 폭격기, 새로운 함정들 등등을 만들고 있고 이지역에 투입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이지역이 중요하고 매우 어려운 전구 작전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지역이 전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부의 절반이 있는 중요한 곳이기때문이기도 하다. 앞으로 이 지역에 많은 새로운 장비들이 투입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런 장비투입은 의도적이고, 적절한 조치이다.”

오산=국방부 공동취재단,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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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