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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가족, 팽목항에 '세월호 기억의 숲' 제안…"너무 마음 아팠다"

 
‘오드리 헵번’ 가족,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제안 [사진 중앙포토]


오드리 헵번 가족, 팽목항에 '세월호 기억의 숲' 제안…"한국과 깊은 인연"

‘오드리 헵번 아들’. '오드리 헵번 가족' [사진 중앙포토]
세기의 여배우 오드리 헵번(1929~93)의 아들 션 헵번 페러(사진)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세월호 기억의 숲’을 조성한다. 세월호의 마지막 선착장이었던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4.16㎞ 떨어진 곳이다.

9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故) 오드리 헵번 가족 중 그녀의 아들이자 영화제작 프로듀셔인 션 헵번 페러를 비롯해 그의 가족인 카린 호퍼 헵번 페러, 엠마 캐슬린 헵번 페러, 416가족협의회,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드리 헵번 가족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자리에 나왔다. 션 헵번의 딸이자 오드리 헵번의 손녀인 엠마 헵번은 노란 스카프까지 목에 둘렀다.

오드리 헵번의 첫째 아들 션 헵번은 세월호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나는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다. 35년 전에 한국에서 1년간 살았던 경험이 있다. 영화 쪽 커리어가 한국에서 시작된 거나 마찬가지다"라며 과거 '인천'이라는 영화 제작을 위해 한국에 머무른 인연을 전했다.

오드리 헵번의 아들 션 헵번 페러… ‘오드리 헵번’ 가족,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제안 [사진 중앙포토]


'세월호 기억의 숲'은 오드리 헵번의 첫째 아들이자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의 설립자인 션 헵번이 트리플래닛에 제안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팽목항 인근에 숲을 만듦으로써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함과 동시에 이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길 바랐던 1년 전 국민들의 마음을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세월호 기억의 숲에는 희생 및 실종된 아이들을 영원히 기억한다는 의미에서 은행나무가 심어질 예정이다. 장소는 전남 진도군의 부지협조로 정해졌다. 조성재원은 오드리 헵번 가족이 기부한 기금에 크라우드 펀딩을 더해 마련될 예정이다. 또 건축가 양수인 교수의 재능기부로 추모 시설물 '세월호 기억의 방'도 세울 계획이다. 이곳에는 희생자와 실종자 304명의 이름과 희생자들의 가족 및 생존자들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 등이 새겨진 상징물이 설치된다.

오드리 헵번 가족 중 이번 프로젝트를 제안한 션 헵번은 "하루 평균 1만9000여명의 어린이 사망자가 충분히 예방이 가능했던 원인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며 "세월호 비극을 접하고 너무 마음이 아팠고 그래서 이렇게 이 자리에 있게 됐다"고 말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참여금액은 100% 숲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숲 조성 기념식(착공식)은 오는 10일 오후 2시 30분 전남 진도군 무궁화 동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기념식에는 오드리 헵번 가족과 세월호 유가족, 전남도청 및 진도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직접 식수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오드리 헵번 가족 [사진 중앙포토]
오드리 헵번 가족, 팽목항에 '세월호 기억의 숲' 제안…"한국과 깊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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