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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성 1만2000명 이상 성 매수 일본 전직 교장 체포

필리핀에서 1만2000명 이상의 여성을 성매수한 것으로 보이는 일본의 전직 중학교 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경찰은 8일 요코하마(?浜) 시립중학교 전 교장 다카시마 유헤이(高島雄平·64)를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제조)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월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10대 소녀와 음란행위를 하면서 그 모습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뒤 영상 데이터 11점을 SD카드에 저장,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경찰은 다카시마 전 교장의 집을 수색, 필리핀 여성들과 음란행위를 하는 사진 14만 장 가량을 압수했다. 해당 사진에는 여성마다 번호가 지정돼 있었다. 성매수 여성의 10%는 미성년자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다카시마는 1975년 시교육위원회에 교사로 채용됐다. 공립 중학교에서 근무하다 88년 문부성 재외 교육시설 배치 시험에 합격, 필리핀 마닐라의 일본인 학교에 파견됐다. 성매수를 시작한 건 이 무렵이다. 그는 91년에 귀국한 이후에도 휴가 때마다 2주 정도 필리핀을 방문, 성매수를 반복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다카시마는 2011년에 정년 퇴직했으며 이후 1년간 다른 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임용돼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와 관련 하야시 후미코(林文子) 요코하마 시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경악한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하야시 시장은 또 “이렇게 오랜 기간 (주위에서 이상함을) 몰랐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인권 의식에 대한 교육을 다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는 다카시마에게 퇴직금 3000만엔(약 2억7000만원)의 반환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이정헌 특파원 jhleeh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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