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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리무진으로 5000만원대 보험사기

국내에 한 대 뿐인 것으로 알려진 롤스로이스 리무진 차량을 이용해 5000만원대 보험사기를 벌인 일당이 서울 강남경찰서는 자동차수입회사 대표 유모(37)씨와 범행에 가담한 노래방 업주 나모(42)씨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3년 11월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 외제차를 주차한 뒤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수리비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고를 낸 뒤 “해당 차량은 25억원에 달하는 고가”라며 보험사에 수리비 2억1000만원 요구했지만 협상 끝에 5000만원 받아냈다. 사고와 후속조치 과정에서 이상하다고 생각한 보험사가 경찰에 신고하며 이들의 범행도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유씨 등은 차량을 담보로 사채빚 2500만원을 끌어쓴 뒤 빚 독촉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25억원이라고 주장했던 중고차량 가격은 약 1억원 정도였다”면서 “유씨 등이 부품 수급이 쉽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서 수리비 조로 현금을 받을 수 있는 점을 노렸다”고 밝혔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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