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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성완종 자택 방문…경남기업 "참담한 심정"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64) 경남기업 전 회장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 가운데, 경찰이 서울 청담동 성 회장 자택을 찾았다.

9일 오전 10시 41분쯤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으로 보이는 경찰관 2명이 승합차량을 타고 성 전 회장의 청담동 자택을 방문했다. 이들은 약 10분 뒤인 10시51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흰색 쇼핑백 하나만 들고 현장에서 철수해 경찰서로 돌아갔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경찰 방문 직후 간략한 브리핑을 열고 “당황스러운 상황이고 가족들도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의 자택에는 현재 성 전 회장의 부인과 작은 아들, 큰 며느리 등 세 식구가 모여있다고 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유서를 남긴 것은 맞고 누가 가지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서는 자필로 작성했고 분량은 잘 모른다”면서 “오늘 일 앞두고 특별한 징후나 그런 것은 없었다. 일단 신병을 확보하는게 최우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아파트 CCTV를 확인한 결과 성 전 회장은 오전 5시10분쯤 등산복 차림으로 걸어서 자택을 빠져 나갔다. 성 전 회장의 휴대폰 GPS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인근에서 잡히면서 경찰 약 500여명이 이 일대를 수색 중이다.

한영익·박병현 기자 hanyi@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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