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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시민이다] 최전방 장병 인성 키우는 컨테이너 북카페

국회 마당에 놓인 ‘인성북카페’ 1호. [김성룡 기자]
8일 오후 국회 본관 앞 잔디밭에 가로 6m, 세로 3m 크기의 갈색 컨테이너가 등장했다.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가 육군 3사단 18연대에 기증한 간이 도서관이다. 컨테이너 안에는 도서 1000여 권과 냉·난방기, 책상과 의자 등이 구비돼 있다.

 본지와 병영문화혁신특위, 국회인성교육실천포럼은 이날 최전방 장병들에게 독서를 통해 인성·시민 교육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성북카페’ 보급 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전시된 컨테이너가 ‘인성북카페’ 1호였다. 정병국 위원장은 “독서는 자기계발과 자기수양의 기회를 주기 때문에 인성교육에 큰 효과가 있다”며 “군대를 허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독서만큼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효과적인 것이 없다”며 “병영문화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무성(새누리당)·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등도 ‘인성북카페’ 운동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도내 GOP 20곳에 ‘인성북카페’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북카페 50여 개를 기증받았다”며 “연말까지 GOP 350여 개 소초에 모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카페의 디자인은 한국공간디자인학회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컨테이너 제작 및 내부 인테리어 등에 1000여만원이 소요됐다. 지역민들의 도서 기증도 받는다. 문의 02-784-2747.

글=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사진=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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