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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비용 1205억 추정 … 장비 빌리는 값 600억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과 관련한 기술검토 보고서 내용을 참사 1주기인 16일 이전에 공개하기로 했다. 당초에는 이달 말 보고서 완성과 함께 공개하고 국민안전처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연영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세월호 인양과 관련한 기술적 문제와 비용은 중간 검토를 해서 이른 시일 안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기술검토 보고서엔 사고 해역의 날씨와 크레인 등 동원 장비, 인양 방식에 따른 비용과 기간이 담길 예정이다. 최종보고서는 예정대로 이달 말 완성된다. 국민안전처는 이 보고서를 근거로 여론을 수렴해 세월호 인양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해수부는 이날 세월호 사고 수습에 들어가는 전체 비용을 추산해 내놓았다. 전체 금액은 5548억원으로 지금까지 구조 비용 등으로 1854억원을 썼다. 선체 인양 비용은 1205억원 정도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7일 “세월호 피해자에 대한 배상·보상과 선체 인양 등에 들어갈 비용을 모두 합하면 대략 5500억원을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4월 8일자 1면>

 전체 비용은 국비 5339억원과 지방비 209억원 등으로 충당하고 나중에 유병언 일가 등 사고 책임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박준권 해수부 항만국장은 “예상 인양 비용 1205억 중 장비 대여 비용과 수중작업 비용이 각각 60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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