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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3살 때부터 운전했다고 가르쳐야 하는 북한 선생님들…김정은 우상화 본격 시동

김정은 [사진 중앙포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3살 때부터 자동차를 운전했다?

북한의 청소년을 가르치는 교원들이 이런 내용이 담긴 교수지침서를 올해 받았다고 탈북자 운영 대북인터넷 라디오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이 평양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이 교수지침서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위한 교과서가 현재 발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정은의 어린시절 우상화를 위한 북한 당국의 노력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3살 때부터 자동차를 운전했다”는 식의 내용이나 “어린 시절 초고속 배를 만드는 외국회사의 전문가와 바다에서 시합을 했는데 이겼다”는 등의 주장은 교원들 사이에서도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은 전했다.

이런 주장이 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회고에 바탕을 둔 것인데다 내용상으로도 교원들 사이에서 의문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방송이 인용한 평양 소식통은 “일부 교원들 사이에서 ‘체계와 논리가 없어 두리뭉실하다’는 비판이 나온다”며 “교원이나 학생이 납득할만한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2012년 (북한이) 의무교육제를 개편하면서 (김정은 우상화를 위한 과목인) ‘김정은 혁명력사’에 제일 품을 들였다”며 “당 중앙에서 당역사연구소에 ‘김정은 동지의 혁명력사를 명확하게 정립한 기록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에 근거해 이번 교수참고서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익명을 요청한 북한학자는 “김정은 우상화에 본격 시동을 건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이 상당히 무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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