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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가 없는 지소연, 러시아전 연속골 성공

지소연 선수 [사진 뉴시스]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A매치 연속골을 터뜨렸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공격수 지소연은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어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넣는 저력을 보여줬다. 선발로 나온 지소연은 1-0으로 앞서 있는 후반 5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박은선의 무릎을 맞고 나온 볼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지난 5일 인천 러시아전 결승골 이후 3일 만에 골을 터뜨렸다. 지소연의 A매치 골 기록이 38개로 늘었다. 한국은 조소현(27·현대제철)·지소연의 골로 2-0으로 이겨 A매치 2연승을 달렸다.

지소연의 연속골은 최근 지소연의 약점으로 보였던 시차로 인한 피로감을 극복했다는 걸 보여준다. 영국 런던에서 활동 중인 지소연은 지난 4일 10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해 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시차 적응이 안돼 새벽 일찍 눈을 떠 피로가 쌓였지만 바로 다음 날 러시아전에 투입됐다. 후반 28분에 들어가 20분만 뛰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소연은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었다.

그리고 3일 후 두 번째 러시아 평가전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골 뿐만 아니라 투톱 박은선(29·로시얀카)과 함께 새로운 공격 옵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둘은 각각 해외무대에서 활동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는 오직 대표팀 경기 뿐이었다. 지소연은 경기 초반 그라운드 멀리 떨어져 있는 박은선과 손짓, 몸짓으로 의사소통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전반 30분 지소연은 빠른 발을 이용해 체격이 큰 러시아 선수 두 명을 제치고 박은선에게 킬 패스를 해주는 등 점점 손발이 맞아 들어갔다.

지난해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한 이후, 지소연은 대표팀 차출 때 시차 적응을 어려워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시차 적응에 실패하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 지난 3월 키프러스컵에서는 지독한 감기로 앓아누웠다. 지소연은 "영국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에 와 바로 A매치에 투입돼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는 박지성, 기성용, 이청용 오빠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2015 캐나다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 지소연은 시차 피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였다.

그리고 월드컵 개막 전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서 그 약점을 말끔히 해결했다. 지소연의 약점 해결에 실마리를 준 건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조언이었다. 지소연은 "이 위원님이 '컨디션이 안 좋다고 생각하면 안 좋을 것이고, 좋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라고 말해줬는데 참 마음에 와 닿았다"며 고마워했다.

대전=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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