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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원로들에 "비온 뒤 땅 굳을 것"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8일 서울 관악구 정태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전국 노인위원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8일 낮 당 실버위원회와 간담회 겸 도시락 오찬을 가졌다.

4·29 재보궐선거 관악을에 출마한 정태호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다. 원고 없이 시작 발언에 나선 문 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한 70여 명의 실버위원들을 ‘어르신’이 아닌 ‘선배님’으로 부르며 읍소했다.

“우리당 전국실버위원회 선배님들께서 이렇게 다 한자리에 함께 해주시니깐 정말 맘이 든든합니다. 힘이 납니다. 이제 여기 관악에서부터 이기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선배님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시죠?” 곧이어 힘찬 박수가 흘러나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멀리는 제주에서부터 서울까지 15명의 시도당 실버위원장이 참석했다. 송현섭 실버위원장을 비롯해 전직 국회의원 출신 16명이 참석했다. 실버위원 대부분은 호남출신이다.

문 대표는 “요즘 우리 당이 충분히 단합하지 않고 조금 분열에 흔들리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보여서 선배님들께서 걱정들 하셨을것 같다”고 운을 떼며 “이제 우리 당은 비온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이 더 이렇게 단합해서 선거에 임하게되었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제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함께 선당후사 정신으로 우리 정 후보, 또 광주의 조영택 후보의 승리를 위해서 힘을 다 모아주시기로 하셨다”며 “권노갑 고문도 관악을과 광주를 가시기로 돼 있고, 박지원 대표님도 곧 가셔서 힘을 보태실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특히 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여기 관악은 지난 후보 경선의 후유증이 다 해소된 것 같지 않다”며 “앞으로 더 찾아뵙고 (정태호 후보와 당내경선에서 맞붙었던) 김희철 후보님을 찾아뵙고, 김 후보님을 지지하는 분들까지 함께 해주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다. 관악을 판세와 관련해선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오면서 차 속에서 봤습니다만 지금은 그 차이가 거의 좁혀졌다”며 “다만 무소속 후보(정동영)가 잠식하는 만큼 우리가 좀 뒤지고 있는 실정인데 그래서 우리 선배님들께서 함께만 해주신다면 이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차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에 대해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토록 능력을 인정하고 발탁하고 아꼈던 인재이며 저하고는 아주 오랜 정치적 동지관계”라면서 “정 후보가 당선돼 우리 관악 발전을 위해서 요청할 일이 있다면 제가 또 우리 새정치연합이 온힘을 다해서 뒷받침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새정치연합 정책엑스포 폐막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권노갑 고문 말씀이나 추미애 최고위원 이야기도 우리가 더 대동단결을 하자는 말씀을 한번 더 강조해주신 것으로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전날 권 고문이 국립서울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DJ) 묘역을 참배한 뒤 “그동안 정당정치 관행상 주류 60%, 비주류 40%를 배합한 정신을 문 대표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한 데 대해 추미애 최고위원이 8일 오전 회의에서 울먹이며 “그 분(DJ)의 뜻이 생전이나 사후에도 가신의 지분을 챙기라는데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해 논란을 낳은 데 대한 언급이었다.

문 대표는 “권 고문께서 ‘지분’ 말씀을 하셨는데 전당대회 전에도 그렇고 후에도 그렇고 저에게 그런 정신으로 단합해야 한다는 조언을 여러 번 해주셨다”면서 “실제로 저는 그 정신으로 대화합 인사를 했고 지금도 당을 그런 정신으로 이끌고 있다”고 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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