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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못 내 발전기 돌리다가…미국서 일가족 사망

[앵커]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가정집에서는, 전기요금을 못내 전기가 끊겨서 발전기로 난방을 하던 일가족 8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발전기에서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 남부 프린세스앤에서 설비공으로 일하는 로드니 토드와 7명의 자녀들이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은 현지시간 6일 오후.

며칠째 출근하지 않는 토드를 집으로 찾아간 직장동료가 참변을 당한 토드 가족을 발견했습니다.

[스태파니 웰스/직장 동료 : 부활절 주말이라 애들을 데리고 놀러갔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연락이 되지 않아 뭔가 잘못된 것 같다고 느꼈어요.]

숨진 토드의 집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고 부엌에선 연료가 떨어진 발전기가 발견됐습니다.

토드의 부모에 따르면 전기요금이 밀리자 전기회사가 전기공급을 끊었고, 토드는 발전기를 돌려 난방을 했다는 겁니다.

현지 언론들은 토드의 가족들이 발전기에서 배출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도나 바우어스/목사 : (토드의 가족들이) 무척 그리울 겁니다. 아직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상상할수 없는 일이 벌어졌어요.]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미국 사회는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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