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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제주~서울 9일 만에 달려왔다












지난달 28일 직장인 박모(45)씨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앞 윤중로에서 활짝 핀 벚꽃을 발견하고는 사진을 찍어 동창회 밴드에 올렸다. 한두 송이가 아니라 나무의 절반에서 꽃이 나온 것도 여러 그루였다. 박씨는 “남쪽지방에서 벚꽃이 피었다는 소식과 거의 동시에 서울에서도 벚꽃을 볼 수 있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올해도 벚꽃 개화 전선이 빠른 속도로 북상했다. 평년값(1981~2010년 평균)을 기준으로 서귀포에서는 3월 24일, 서울에서는 4월 10일에 개화해 17일 차이가 난다. 반면 올해는 공식 개화일 기준으로 서귀포(3월 25일)와 서울(4월 3일, 송월동 관측지점 기준)의 차이가 9일로 줄었다. 지난해 봄에는 서귀포에서 3월 25일 개화한 지 불과 사흘 뒤인 3월 28일 서울에서 공식 개화했다. 2013년엔 서귀포(3월 17일)와 서울(4월 15일)의 개화일 차이가 29일이어서 해마다 들쭉날쭉하다.

 기상청 김용진 통보관은 “벚꽃 개화 1~2주일 전의 기온이 개화시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며 “지난해와 올해 3월 중순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았던 반면 3월 하순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서울에서 벚꽃이 일찍 개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도 영향을 끼쳐 70년대(71~80년)와 최근 10년(2006~2015년)의 평균 개화일에서 서울과 서귀포 모두 4일 일찍 꽃이 피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envirepo@joongang.co.kr
[사진 최승식 기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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