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2년 뒤 퇴직 임원 노후 대책은

Q 경기도 평촌에 사는 김모(50)씨. 중견기업 임원으로 2년 후면 퇴직할 예정이다. 부인은 전업주부로 둘 사이엔 자녀 2명이 있다. 그동안 월 수입중 50%는 무조건 저축하는 식으로 알뜰하게 살아왔다. 퇴직하면 소득이 끊길 것에 대비해 지난 해 7월 은행 빚을 얻어 경기도 삼송지역에 있는 상가를 구입했다. 여기서 월 300만원의 임대수입이 생긴다. 그러나 저금리로 금융자산의 수익성이 나빠져 걱정이라며 상담을 구했다.

누구나 반퇴시대를 불안하게 생각한다. 그건 재산이 많고 적고, 직장에서 잘 나가고 못 나가고에 큰 상관이 없다. 반퇴시대의 삶은 얼마나 오래 일을 할 수 있는지, 현금흐름을 어떻게 하면 마르지 않게 하는 지가 관건이 된다.

A 임원자리에 오르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한 김씨네도 2년 뒤로 다가온 남편의 퇴직 이후를 걱정하고 있다. 재산이 15억원 정도로 퇴직후 상당기간 상가임대료외엔 수입이 없는 데다 있는 금융자산마저 저금리로 수익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단 임대수입으로 월 300만원의 노후 생활비를 충당해 나간다면 60세 이후부터는 개인연금과 국민연금이란 구원투수가 기다리고 있다. 다만 은행 빚을 실속있게 이용하고 있는지, 절세 가능한 구석은 없는지 등 자산운용에서 미세조정은 필요해 보인다. 아울러 은행 예·적금도 좀 더 수익이 나은 펀드 등 투자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적립식 펀드의 국내·해외 비중은 7대3=일단 절세를 위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노란우산공제는 영세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제도로, 김씨는 임대소득자여서 가입자격이 있다. 은행 적금을 깨 25만원을 노란우산공제에 우선 불입하자. 연 2.3%의 이자에다 매년 79만2000원(300만원X김씨의 소득세율 26.4%) 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월 100만원은 적립식 펀드에 넣는 것이 좋겠다. 국내와 해외의 투자비중은 7 대 3 정도가 적당하다. 국내펀드는 코스피를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와 몇몇 소수종목을 집중 편입하는 압축 펀드를 추천한다.

 ◆자녀결혼자금은 은행의 자산배분신탁에=은행대출금을 쓰는 사람은 실이자율이 얼마인지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김씨는 2억5000만원을 3.98%로 이용중인데, 소득세율 26.4% 구간임을 감안할 때 실이자율은 2.93%수준이다. 은행대출금의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대출금을 보유하기보단 상환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면 은행예금이 2억2800만원이 남는다. 이 자금은 두 아들의 교육자금과 결혼자금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 교육자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CMA나 은행예금이 괜찮아 보이고 결혼자금은 은행의 자산배분 신탁상품을 활용하기 바란다. 자산배분신탁은 고객 성향과 시장전망에 따라 자산배분 비중을 조절, 운용하면서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부부통합 보험으로 보장설계를=반퇴시대는 자산의 크기보다는 자산의 연금화로 대처해야 한다. 연령별로 준비된 연금이 얼마나 되는 지 스케줄을 짜보면 막연한 생활비 걱정을 잠재울 있다. 김씨네는 국민연금이 64세부터 150만원 나오고 퇴직연금은 없지만 개인연금 116만원이 60세부터 지급된다. 연령별 예상소득은 60~63세까지는 416만원, 64세부터는 566만원으로 늘어난다. 물가상승율을 감안한 생활비를 충당하고도 남는 액수다. 남편보다 더 오래 살 가능성이 큰 부인의 노후를 위해 매달 30만원을 국민연금에 들어주자. 15년 불입하면 65세부터 49만원씩 평생 탈 수 있다.

 아쉬운 건 그동안 저축에만 신경을 써서인지 부부의 보장설계가 전혀 안 돼 있다는 점이다. 건강수명인 70세부터는 의료비나 간병비 지출이 늘게 돼 있으므로 중대 질병에 대한 보장과 실손 특약을 합친 보험상품을 구비하도록 하자. 부부통합 CI보험으로 하면 월 보험료가 158만원 든다.

서명수 객원기자 seoms@joongang.co.kr
 
◆ 재무설계 도움말=홍동우 삼성패밀리오피스 FO, 김동일 삼성생명 FP센터 과장, 김선아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WM팀장, 김용태 외환은행 영업부 WMC센터 PB팀장

◆ 신문 지면 무료 상담=e메일(asset@joongang.co.kr)로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 수입·지출 내역 등을 알려 주십시오. 신분을 감추고 게재합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 상담은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02-751-5524)하십시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 후원=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외환은행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