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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썰전] 〈68〉파운데이션



매해 봄이 되면 화장품 회사들은 새로운 파운데이션을 내놓습니다. 이번 봄엔 몸무게를 줄인 ‘가벼운 파운데이션’이 트렌드랍니다. 답답하지 않게 얇고 촉촉하게 발리면서도 커버력이 좋아 칙칙한 피부색과 다크서클, 잡티를 가려준다는군요. 피부에 착 달라붙어 시간이 지나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는데요. 정말 그런지화장품 썰전이 메이크업 브랜드의 강자로 소문난 나스, 디올, 바비 브라운의 ‘신상’ 파운데이션을 써봤습니다. 세 가지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준비했습니다.




디올

얼굴 촉촉 지원 “보송보송 동안 피부로 만들어줘”
지성 피부 소엽 “생각보다 잔주름 잘 안 가려져”
   


지원(피부 촉촉 20대)= 디올 파운데이션은 촉촉하면서도 피부 표면을 보송보송하게 마무리해줬어. 원래 촉촉한 걸 좋아하긴 하는데 여름이 다가오니 그저 촉촉하기만 한 건 부족하게 느껴져서 다른 파운데이션을 찾고 있는 중이었거든. 촉촉하면서도 개기름을 잡아주고 피부가 반들반들하게 보일 수 있는, 지속력도 적당히 있는 파운데이션을 말이야. 그런 면에서 디올이 딱 맞더라고. 보송보송한 느낌이 얼굴을 화사하게 만들어줘서 더 어려 보여.

혜민(잡티 많은 40대)=20대인데도 더 어려 보이고 싶은거야?

혜영(하얀 건성 20대)=물론. 20대라도 그 마음은 똑같지. 난 보송보송한 피부 표현을 좋아해서 항상 파운데이션을 하고 그 위에 파우더를 하는데, 디올은 파우더를 따로 안 해도 보송하게 마무리가 돼 마음에 들었어. 일단 용기가 스포이트 형태라 신기했어. 파운데이션을 손에 덜지 않고 스포이트를 직접 얼굴에 대고 내용물을 떨어뜨려 썼는데 촉촉하고 부드러운 액체가 또르르 흘러내리던걸. 얼굴에 닿는 느낌부터 손가락으로 바르는 느낌까지 굉장히 부드럽고 편한 게 괜찮았어.

소엽(지성 피부 30대)=농도가 묽고 얇게 발리는데 유지력은 생각보다 좋아. 난 평소 쿠션 팩트를 쓰고 있는데 그것만큼이나 유지력이 좋았고 기름이 많이 나오는 이마·코 부위도 많이 지워지지 않더라.

경희(윤기 중요 40대)=가장 좋았던 건 부드럽게 발리는 느낌. 얼굴 위에 촉촉한 크림을 한 겹 입힌 것 같은 느낌인데 색이 약하지 않아서 칙칙한 피부톤을 깔끔하게 싹 잡아주더라고. 바르자마자 보송하게 변하는데 당김도 없고 저녁까지도 피부색이 칙칙하게 변하는 다크닝 현상도 없었어.

민희(복합성 30대)=처음에 바르고 깜짝 놀랐어. 파운데이션이 아니라 에센스를 바르는 것처럼 피부 속으로 쏙 스며들어서. 입자가 굉장히 고와서 모공도 잘 잡아주고 피부톤 보정도 잘돼. 그냥 원래 내 피부인 것처럼 말이지. 주변에서 ‘오늘 뭐 발랐냐’고 물어서 기분이 좋았어.

경희=나도 피부가 마치 포토샵 처리한 것처럼 좋아 보인단 얘길 들었는데.

소엽=흡수력도 좋고 피부에 착 달라붙는 밀착감도 좋아. 난 지성 피부라 조금만 날씨가 더워지면 얼굴이 번들거려서 광택 도는 제품을 안 쓰는데 디올이 요즘 쓰기에 좋은 것 같아. 지난 주말 가족행사에 모인 50~70대 이모들과 함께 써봤는데, 커버도 잘되면서 화사하게 예뻐져 좋아하시던걸. 디올을 바르고 저녁까지 있었는데 피부톤이 굉장이 예뻤어. 가벼운 제품이지만 20대부터 노년층까지 전 연령대 사람들이 쓰기 좋을 것 같아.

혜민=디올과 바비 브라운이 둘 다 스포이트인데 사용감이 많이 다르더라. 난 디올이 더 편했어. 바비브라운은 잘 안 나온다는 느낌.

경희=스포이트 모양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어. 디올은 우리에게 익숙한 스포이트 형태고 바비 브라운은 유리관 가운데를 뚝 잘라놓은 모양이거든. 근데 난 펌프식이 더 편한 것 같아. 어쨌든 디올과 바비 브라운 모두 소량으로도 얼굴 전체를 커버할 수 있어 좋더라 .

소엽=맞아. 조금만 발라도 돼서 좋았어. 한두 방울만으로 얼굴 전체를 다 바를 수 있어.

또 디올 용기가 세 제품 중 가장 고급스러운 것 같아. 자외선 차단 기능도 있어서 봄에 쓸 파운데이션으로 좋고. 그런데 색감은 노란색이 많이 나는 편인 것 같아. 보송해보이는 효과가 나는 대신 잔주름이 부각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건 단점이고.

디올 디올스킨 누드 에어 세럼 파운데이션 ▶ SPF25 PA++ 올해 4월 출시. 스포이트 타입. 항산화·보습 효과가 좋은 크렌베리 오일과 산소를 많이 함유한 식물성 오일을 넣었다. 비타민·미네랄이 들어있는 물을 사용했다. 총 4가지 색상. 30mL 7만5000원.




바비브라운

잡티 많은 혜민 “커버력 좋은 데다 자연스럽기까지”
하얀 건성 혜영 “파우더 바르는 난 살짝 무거웠어”




혜민(잡티 많은 40대)=커버력이 가장 좋았어. 잡티를 거의 가려주면서 얼굴이 화사해 보이고. 너무 화장한 티 안나게 자연스러워. 처음엔 눌러도 내용물이 잘 안 나와서 스포이트처럼 생긴 용기가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나오는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하다는 걸 알게 됐고.

경희(윤기 중요 40대)=바비 브라운은 액체지만 크림처럼 쫀득한 느낌이 있어. 그래서 커버도 더 잘되는 것 같고 피부도 반짝반짝하는 윤광 느낌이 나. 사실 바르는 느낌은 디올이 더 좋은데 바른 후의 효과는 바비 브라운이 더 좋아. 한데 오후가 되니 이마와 코 주변에 피지와 뭉쳐서 하얀 선이 생기더라. 오후에 수정 화장을 해야 했어.

혜영(하얀 건성 20대)=난 그 반대였는데. 바비 브라운을 바르고 나서 파우더를 그 위에 살짝 덧칠하고 산에 가서 나무를 심고 왔거든. 그런데도 피부가 바를 때의 상태 그대로 유지됐어. 그 시간이면 먼지도 묻고 개기름 올라와야 할 때였는데 말이지.

경희=파우더를 바르고 안 바르고 차이가 있나봐. 난 파우더를 전혀 안 쓰거든.

혜영=근데 커버력이 좋은 만큼 무거운 느낌이 있어. 난 파우더를 한 겹 더 하기 때문에 무거운 느낌이 더 있는데 그게 아쉬워.

지원(피부 촉촉 20대)=윤광이 나서 예뻐 보이기는 하는데 뾰루지가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 같아. 얼굴이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어. 피부 상태가 썩 좋지 않을 때는 적합하지 않아. 커버력은 확실히 좋지만 양은 디올보다 좀 더 많이 써야해. 좋은 건 건강한 생얼 피부로 보인다는 점. 피부 트러블이 없는 사람들이 쓰면 효과를 제대로 볼 것 같아. 난 자외선 차단 지수에 집착하는데 SPF지수가 40이나 되는 것도 맘에 들어. 이젠 파운데이션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중요한 것 같아.

소엽(지성 피부 30대)=맞아. 자외선 차단 기능은 중요해. 난 지성 피부라 선크림과 파운데이션을 다 하면 얼굴이 너무 답답해서 둘 중 하나만 쓰거든. 그래서 파운데이션만 쓸 때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걸 골라 쓰는 편이야. 원래 윤광이 있는 파운데이션을 좋아하는데 이거 쓰니 목욕탕에서 방금 나온 것처럼 피부가 반짝반짝한 느낌이 났어. 색도 피부가 건강해 보이는 색이고.

지원= 바비 브라운 스포이트가 맘에 들어. 스포이트를 콕콕 찍듯이 얼굴에 대고 조금씩 눌러 썼는데 그러면 적은 양만 써도 얼굴을 다 바를 수 있더라고.

경희=그래서 스포이트 끝이 관을 잘라놓은 것처럼 생겼나봐.

민희(복합성 30대)=바비 브라운 스포이트는 양 조절이 쉬웠어. 디올은 내용물의 농도가 너무 묽어서 주르륵 흘러내려 흘릴까봐 조심스러웠는데 바비 브라운은 스포이트를 흔들지 않는 한 액이 안 떨어지더라. 한번 눌러 얼굴에 떨어뜨리면 얼굴 전체를 바를 수 있는 적당한 양이 나오고. 바비 브라운 용기가 더 견고하다고 느꼈어. 스포이트뿐 아니라 전체 용기 디자인이 세련돼서 맘에 들어.

소엽=용기 전체가 검정색인 여성용 화장품은 찾기 힘든데 이건 특이하게 세련된 검정색이야. 화장대 위에 올려놓으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

민희=흡수 속도도 가장 빨랐어. 디올과 바비 브라운 두 제품을 동시에 얼굴 반반씩 나눠서 바르고 조금 있다가 휴지로 찍어내 봤거든. 얼핏 보면 디올이 더 빨리 흡수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내 결과는 다르더라고. 디올은 휴지에 조금 묻어났지만 바비브라운은 거의 묻어나지 않았어. 바비 브라운은 시간이 오래 지났을 때 자연스러운 색이 나오더라. 나처럼 화장을 한 듯 안 한 듯한 피부 표현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잘 맞는 것 같아. 덤으로 다크서클은 잘 가려주고.

바비 브라운 인텐시브 스킨 세럼 파운데이션 SPF40 PA+++▶ 올해 4월 출시. 스포이트 타입. 동충하초 성분과 대나무 추출물을 세럼으로 만들어 넣어 스킨케어 효과를 낸다. 냉융합 기술을 사용해 세럼과 색소를 결합시켜 피부 밀착력을 높였다. 총 10가지 색상. 30mL 8만3000원.




나스

윤기 중요 경희 “탱탱해져~ 색감은 명성대로지”
복합 피부 민희 “근데 흡수 느리고 화장한 티 나”




혜영(하얀 건성 20대)=바르는 느낌이 가장 가벼웠어. 처음 손등에 덜었을 땐 조금 뻑뻑하게 느껴졌는데 얼굴에 펴 바르니까 얇게 발리던 걸. 다른 비슷한 제품들의 경우 내용물의 느낌이 뻑뻑하면 바른 후에도 무거운 느낌이 있잖아. 그런데 이건 밀착력이 좋아서 얼굴에 좍 달라붙는 느낌이 났어. 하지만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수분크림을 섞어 쓰거나 기초화장을 촉촉하게 굉장히 꼼꼼하게 해야 편하게 바를 수 있겠어.

경희(윤기 중요 40대)=바르자마자 파우더로 변하는 것 같아. 그래서 바른 후에 피부가 보송보송해지는 느낌이 강해.

혜영=색은 세 제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어. 피부가 밝고 뽀얗게 되는 맛이 있어. 그런 피부 표현을 좋아하지만 나같은 건성 피부엔 건조하게 느껴지더라.

지원(피부 촉촉 20대)=난 바르자마자 반했어. 전날 새벽까지 야근하고 쪽잠자고 나서 일어나서 발랐는데 마치 마사지숍에 방금 다녀온 것처럼 피부에 착 달라붙더라고. 왜, 푹 잘 자고 일어나서 ‘화장 잘 받는다’라고 하는 느낌있쟎아. 바비 브라운은 생얼처럼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면 나스는 최상의 피부 상태를 표현을 해줄 수 있는 제품이었어.

경희=나스의 명성대로 색감에 있어서는 단연 탁월한 것 같아. 커버력도 굉장히 좋아. 잡티가 다 가려지면서도 얼굴이 화사해 보이더라. 난 원래 잡티가 보여도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편이라 바르면서 너무 진하게 되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바른 후 30분 정도가 지나니 피부에 먹어 들어가면서 얼굴색이 점점 좋아보이더라고. 얼굴을 조여주는 느낌도 있는데 이게 처음엔 건조해서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랑 비슷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편안해지고 오히려 피부가 탱탱하다란 느낌이 들었어.

소엽(지성 피부 30대)=맞아. 나도 발랐을 때 피부가 쫙 조여지는 느낌이 들었어. 모공을 조여주는 효과가 있다던데 그래서인 것 같아.

경희=40대에 접어드니 자연스러움도 중요하지만 사실 얼굴선이 늘어지는 게 더 신경이 많이 쓰여서 이런 기능이 있는 제품에 손이 가. 또 유지력이 좋아서 한 번 화장으로 저녁까지 버텨야 하는 나 같은 귀차니스트 직장인에겐 적합해. 중간에 수정 화장하면 좋지만 사실 업무에 정신 없이 뛰어다니다 보면 그럴 시간이 잘 안 나거든.

민희(복합성 30대)=커버력은 세 개 제품 중 가장 좋아. 상처나 점을 싹 다 가려줘.

지원=한데 다크닝이 좀 있어. 나도 수정 화장을 잘 안 해서 다크닝을 싫어하는데 퇴근할 때쯤인 오후 8시에 보니 얼굴빛이 어두워졌더라고. 파우더 같은 효과가 있어서 그런지 이마나 코처럼 뼈가 돌출된 부분에 바를 땐 밀리고 살짝 떴어.

민희=화장이 두껍게 되는 느낌이야. 평소에 화장을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좋아하는데 나스는 화장한 티가 나. 흡수 속도도 느린 편이라 나처럼 아침에 빠른 화장을 해야 하는 사람에겐 불편할 수 있겠어. 파우더 같은 느낌 때문에 쌍꺼풀 라인도 선명하게 나타났고. 평소에 바르기는 부담스럽지만 소개팅이나 친구 결혼식처럼 특별한 날에는 이걸 바르고 싶어. 커버가 잘되고 유지력이 좋거든. 최상의 피부 표현을 오랜 시간 보여주고 싶을 때 쓰기에는 적합해.

경희=용기의 경우 전통적인 펌프식인데 난 스포이트 형태보다 이게 더 위생적이고 사용도 편하더라.

민희=나도 나스 용기가 마음에 들어. 나머지 두 제품은 파운데이션에선 처음 보는 스포이트 형태라 신기하고 양 조절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용 후에 반드시 손을 씻고 뚜껑을 닫아야 했어. 그런데 나스는 바른 후에 뚜껑만 닫으면 돼 편했어. 하지만 한 번 눌러서 나오는 양이 좀 많은 것 같아.

나스 올 데이 루미너스 웨이트리스 파운데이션 ▶ 올해 2월 출시. 펌프 타입. 이븐 톤(even tone)기술을 사용해 칙칙한 피부색을 보정하고 변색을 방지한다. 메이크업 효과가 최대 16시간 지속된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없다. 총 12가지 색상. 30mL 6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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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김경록 기자 kimkr848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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