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강남 인기 예식장 10곳 얼마면 돼

올 9월 결혼 예정인 3년차 직장인 신혜린(27)씨는 지난 두 달 동안 예식장을 두고 고민했다. “일생에 단 한 번, 남부럽지 않은 장소에서 결혼식을 치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결정한 곳은 강남의 한 예식장.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다른 하객들과 섞이지 않는 곳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인생의 동반자를 맞이하는 결혼식은 아주 특별한 순간이다. 당연히 예식장은 예비 신랑신부의 주요 관심사다. 江南通新은 웨딩전문업체 듀오웨드와 아이웨딩에 의뢰해 최근 인기 있는 강남권 소재 예식장 10곳을 꼽아봤다. 특급 호텔을 제외하고 두 업체가 꼽은 10곳의 예식장은 엘타워·더라빌·드레스가든·더파티움·더화이트베일·마리드블랑·더채플앳청담·스칼라티움·Y타워·더포레였다.

 이은경 아이웨딩 차장은 “다른 커플의 결혼식 하객들과 섞이는 일이 없는 단독형 구조의 예식장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양재동의 엘타워(그랜드홀)는 예식 중간에 파이프 오르간이 연주된다. 명동성당도 보유하는 오르간으로 결혼식을 성스럽고 웅장한 분위기로 만들어 준다. 연주 비용은 44만원. 여기에 대관료(506만원), 촬영비(154만원), 홀사용료와 연출비(165만원), 폐백실 사용료(55만원)를 합치면 식사비를 제외하고 총 924만원이 든다. 식사비는 하객 1인당 4만~6만원 정도, 많게는 7만~8만원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청담동 드레스가든은 성악가가 축가를 불러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식홀 상단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서 뒷쪽에 있는 하객들도 결혼식을 하는 신랑신부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다. 비용은 식사비를 제외하고 총 700만원 정도다.

 삼성동의 더라빌은 홀 수용 인원이 800명에 이르는 대형 예식장이다. 더라빌 관계자는 “수용 인원이 200~300명인 일반적인 웨딩홀에 비해 훨씬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급 예식장”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꽃장식(550만원), 연출비 100만원, 홀사용료(100만원) 등을 모두 합쳐 750만원 정도가 든다.

 호텔 예식장을 이용할 경우 비용은 훨씬 높아진다.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그랜드볼룸)는 2300만원대에 이른다. 꽃장식(1650만원), 무대연출비(330만원), 혼구용품과 연주비(220만원), 폐백(110만원) 등을 합친 금액이다.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샴페인홀)의 사용료는 이보다 저렴한 483만원(꽃장식·대관료 450만원, 폐백실 사용료 33만원 등) 정도다. 호텔의 식사비는 일반 예식장보다 훨씬 비싸다. 한 웨딩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강남 특급호텔 식사비는 1인당 15만~20만원선으로 일반 웨딩홀(4만~6만원)의 두 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비싼 예식장 사용료를 두고 분쟁도 잦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예식장 관련 민원은 2011년 97건에서 2013년 178건으로 늘었다. 민원 내용은 ‘계약금 반환 거부’가 절반 이상(55.6%)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의 전채연 조정관은 “구두 대신 서면계약으로 기록을 남겨야 오해의 소지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관련 기사]
‘파파라치’와 함께하는 신혼여행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