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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연 인터뷰 “연예계 진출? NO, 내 꿈은…”















공개 다이어트를 선언한 지 9주 만에 50kg을 감량한 개그맨 김수영. “더 이상 못 하겠다”며 주저앉은 김수영을 다시 일으킨 건 혜성처럼 등장한 모델 이연(30). 지난 3월 29일 개그콘서트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에서 대사 한 마디 없이 10초 출연한 게 전부지만 청순한 외모와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로 시청자들을 한눈에 사로잡은 그녀를 만나봤다.



◇피트니스 모델 이연=이틀간 실시간 검색어에서 내려올 줄 몰랐던 이연은 화제가 되기 이전에 피트니스 모델이다. 2011년 말 본격적으로 모델 일을 시작한 이연은 현재 스포츠 브랜드 ‘배럴’의 얼굴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 스포맥스가 주관하는 피트니스 모델 대회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미즈 비키니 부문 ‘그랑프리’, 스포츠 모델 톨(170cm 이상) 부문 1위로 2관왕에 등극했다.







“운동만큼 공평한 게 있을까요”



이연은 탄탄한 몸매로 남심을 흔들었다. 여성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롤 모델이 됐다. 군살 하나 없는 몸매는 엄격한 식단과 운동, 충분한 휴식이라는 삼박자가 고루 맞아떨어진 덕분이다.



비결을 묻자 “열심히 운동하고 까다롭게 먹는 것 외에 다를 건 없다”고 답한 이연은 다이어트의 정석은 먹는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이라고 간단명료하게 말했다. 밥 한 공기에 해당하는 400 칼로리를 소모하려면 최소 1시간을 뛰어야 한다. 먹기는 쉬워도 빼기는 힘들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은 차라리 굶는 걸 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연 씨는 “몸무게 숫자를 줄이기엔 굶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말하면서도 “몸매도 몸매지만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선 운동만한 게 없다”고 답했다. 이어 “운동은 반드시 한 만큼 돌아온다. 근육량이 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서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찐다. 체력도 기르고 정신 건강에도 좋다. 오히려 예쁜 몸매는 덤”이라면서 “다른 건 몰라도 운동만큼 공평한 게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연 역시 몸매를 가꾸기 보단 몸을 생각해서 운동을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손에 흙 묻히길 주저 않고 공도 곧잘 차는 활달한 아이였다.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스무 살. 생각보다는 의외로 잔병이 많아 몸을 더 열심히 관리해야 했던 게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자연스레 운동을 하게 됐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으면서 26세 땐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했다. “사람들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게 좋았다”고 말한 이연은 당시 생활 건강 잡지에도 간간이 얼굴을 비췄다. 스마트폰 피트니스 어플 제작에도 참여했다. 유명세를 타진 않았지만 꾸준히 잡지·방송계 일을 하면서 모델도 하게 됐다.



◇개그콘서트, “재밌겠다” 생각해 부담 없이 출연= “다리 건너 알게 된 개그맨 이종훈의 권유로 개그 콘서트에 출연하게 됐다. 따로 준비한 것 없이 갑작스레 나가 걱정했는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놀랍고 신기하다.”

이후 달라진 점이 있냐는 물음에는 “가끔 사인해달라거나 사진을 함께 찍자며 먼저 알아봐주시는 분도 있지만 일상 생활에 지장이 갈 만큼 크게 다른 점은 없다”고 답했다. 다만 “헬스장에서 보는 눈이 생겨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며 웃었다.



이연은 겸손하게 말했지만 공중파의 힘은 대단했다. 방송 출연 이후 일거리가 늘어나 하루에 업무 미팅을 5번을 소화한 적도 있다. “복근을 드러내는 촬영이 있는 날이면 물도 잘 못 마신다”며 빽빽한 일정 탓에 오히려 끼니를 제때 먹지 못한다고 했다. “바빠도 일주일에 두 번은 꼭 운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1호 피트니스 모델 이연으로 기억되고 싶어”= 모델이 업인 만큼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고 정해진 식단만 고집한다는 이연. 그녀도 한때 퍼스널 트레이너였지만 지금은 김윤상 트레이너의 코칭을 받는다. 혼자서도 충분히 운동할 수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운동할 때 파트너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는 지금도 완벽한 몸이 아니”라며 “보다 더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위해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굳이 트레이너가 아니더라도 서로 자극하고 격려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운동하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일 하는 운동에 슬럼프가 오면 어떻게 극복하는 지 묻자 “그동안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하루 정도 푹 쉬고 막 먹는다”고 답했다. 이연은 “슬럼프는 몸에서 ‘지쳤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꿈 같은 보상은 나를 다시 달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스타덤에 올랐는데 연예계 진출을 꿈꾸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연예계는 생각한 적 없다. 피트니스모델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피트니스 모델’은 조금 생소하지만 해외에는 이미 스포츠 분야에서만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모델들이 많다. 이연은 “우리 나라도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스 바람이 불고 있는데 아직 피트니스 전문 모델은 없다는 게 안타깝다”며 “국내 1호 피트니스 모델 기억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선아 기자 kang.dahlia@joongang.co.kr

영상 촬영·편집 김세희 기자 kimsh@joongang.co.kr

[사진 이연 인스타그램, 배럴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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