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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석 3명 보좌 '은둔의 책사' 왕후닝 … 정치 무대 전면에

‘살아있는 제갈량(諸葛亮)’ ‘은둔의 책사(策士)’로 불리는 왕후닝(60) 중국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이 정치 무대 전면에 등장했다.



‘일대일로’ 소조 수석부조장 맡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경제권) 건설업무(공작)지도소조 수석부조장을 맡으면서다. 왕 주임이 전면에 나선 것은 1995년 상하이 푸단(復旦)대를 떠나 당 중앙정책연구실로 자리를 옮긴 후 처음이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는 4일 일대일로 건설소조 조장에 장가오리(張高麗·69) 상무부총리가, 4명의 부조장에 왕후닝·왕양(汪洋·60)·양징(楊晶·62)·양제츠(65)가 공식 임명됐다고 보도하면서 왕후닝을 제목으로 뽑으며 부각시켰다.



 왕후닝이 수석부조장을 맡으면서 일대일로 전략 수립에 그가 큰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육상과 해상을 잇는 유라시아 일체화로 중국 경제의 구조조정을 도모한다는 일대일로 전략은 지난달 28일 시 주석이 보아오 포럼 기조연설에서 강력한 추진 의지를 천명하면서 비전과 액션플랜이 발표됐다. 일대일로의 전략적 위상은 전원 부국급(副國級·부총리 등과 동급) 이상인 지도부 직급이 잘 보여준다. 정치국 상무위원인 장 부총리를 비롯해 왕후닝과 왕양 부총리는 중앙정치국 위원, 양징 국무원 비서장과 양제츠는 국무위원이다. 환구시보(環球時報) 인터넷판을 비롯한 중국 매체도 6일 일제히 이 기사를 전재하면서 왕후닝에 주목했다.



 신문은 왕후닝 주임을 ‘중난하이(中南海·최고 지도부 집단거주지)의 제1 지낭(智囊·책사)’으로 소개하고 그가 앞으로 맡을 공직이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2017년 가을에 열리는 19기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진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홍콩 명보는 6일 “왕양의 상무위원 진출 기회는 높으나 왕후닝은 지방과 국무원에서의 경험이 없어 더욱 관찰이 필요하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조영남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19기 상무위원 인사는 차세대 지도자 2인을 포함할 때 경합이 치열하다”며 “왕후닝이 실무 경험이 없다는 치명적 핸디캡을 극복하고 선전·이념업무를 맡게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신경진 기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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