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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늦게 “독립 만세” 울산 3·1절은 4월 5일

6일 울산시 중구에서 펼쳐진 96주년 울산 병영 3·1 만세운동 재현 행사. [사진 울산 중구청]
6일 오전 11시 울산시 중구 병영동. 머리에 태극무늬가 새겨진 띠를 두르고 손에 태극기를 쥔 시민·학생 2000여 명이 나타났다. 근처 삼일사당에서 ‘울산 병영 3·1 만세운동’ 추모제를 치르고 나온 중구 주민과 학생들이었다. 이들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병영초등학교에서 병영사거리까지 1㎞를 행진했다. 행진에 참여하지 않은 어린이와 주민들도 길가에 늘어서 태극기를 흔들었다.



96년 전 만세운동 소식 늦게 전파

 울산 중구문화원과 중구청·울산시·울산보훈지청 등이 함께 개최한 이날 행진은 ‘제 96주년 울산 병영 3·1 만세운동 재현 행사’의 하나였다. 재현 행사는 해마다 이맘 때 열린다. 3월 1일이 아닌 데는 이유가 있다. 별반 통신 수단이 없었던 1919년 당시 울산에 3·1운동 소식을 전한 건 서울에 유학가 있던 학생들이었다. 이들이 울산에 내려오기까지 보름이 걸렸다.



 소식을 접한 울산 청년회는 또다시 보름에 걸쳐 시위용품을 만들었다. 그렇게 준비가 끝나고 4월 4일 오전 9시 현 병영초등학교에서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운동을 시작했다. 이튿날인 5일에는 병영시장에서 1000여 명이 모여 2차 만세운동을 벌였다. 이틀간 독립만세를 외친 결과는 4명 순국, 3명 중상, 19명 투옥이었다.



 울산시 중구는 당시를 되새기며 매년 4월 5일 재현 행사를 했다. 올해는 5일이 일요일이라 하루 미뤄 6일에 실시했다. 4월 5일에 하는 것이지만 3·1운동을 이어받은 것이어서 이름은 ‘3·1 만세운동’으로 부르고 있다.



울산=유명한 기자 famous@joonga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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