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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네타냐후 "정말 나쁜 협상" vs 오바마 "평생 한번 있는 기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잠정 타결된 이란 핵협상에 대해 '오바마 독트린'을 언급하며 ‘일생 일대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인 토마스 프리드먼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란 핵협상은 위험지역에서 핵무기 확산을 막을 일생 일대의 기회”라며 “이란이 반드시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 독트린은 미국이 모든 역량을 보유한 가운데 관여 정책을 펼치는 것”이라며 “모든 대화에서는 아니지만 나는 문앞에 라이플을 놓아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란의 국방 예산은 300억 달러(약 32조 5000억원)인데 비해 우리 국방 예산은 6천억 달러(약 651조 8000억원)”라며 “이란도 우리와 대적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우려에 대해서는 “어떤 국가이건 이스라엘과 갈등을 빚는다면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점점 위험스러운 문제 국가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확언에도 불구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5일 CNN에 출연해 “이란은 과거에도 협상을 어겨왔다”며 “이번 협상은 부당한 일에 정당성을 준 셈”이라고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 지지자들은) 북한의 경우도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 반대 상황이 연출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07년 영변 원자로 폐쇄를 합의했지만 국제사찰단의 접근을 막고 핵시설을 재가동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NBC 방송에서도 “이번 협상은 중동 전 지역에 핵개발 경쟁을 불러올 것”이라며 “이란에게는 최고의 협상이지만 나머지 전 세계에게는 악몽같은 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협상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나쁜 협상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란 핵협상에 반대하는 미국 공화당은 6월 말로 예정된 최종 합의안에 대해 의회의 심사·승인을 받도록 하는 법안을 오는 14일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 법안은 미국 정부가 최종 합의 닷새 안에 의회에 합의문을 제출해야 하고 의회의 심사기간(60일)동안 이란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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