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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 역류병 환자 급증…생활 습관 개선 필요

직장인 최모(33ㆍ여)씨는 2년전부터 업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에서 신물이 올라와 헛구역질을 자주 한다. 밤늦게 퇴근한 뒤 기름진 야식과 술을 함께 먹으면 다음날 아침에 가슴이 쓰리기도 하다. 그냥 참고 넘기다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을 받았더니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그 이후로는 먹는 양이나 스트레스를 최대한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최씨 같은 위-식도 역류병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위-식도 역류병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으로, 가슴 쓰림이나 신물이 올라와 헛구역질 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도에 궤양이나 염증 등 의학적 문제가 발생한 ‘역류성(미란성) 식도염’과 증상이 있지만 염증은 확인되지 않는 ‘비미란성 역류질환’으로 분류된다. 5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9년 256만여명이던 환자수는 2013년 351만여명으로 약 37% 증가했다. 5년새 약 100만명의 환자가 새로 늘어난 셈이다.



위-식도 역류병 환자가 늘어나는 건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증가, 음주와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탓이다. 월별로는 회식이 많아 과음ㆍ과식을 하고 옷을 많이 껴입어 배의 압력이 증가하는 12월에 환자가 가장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또한 운동 부족과 야식, 흡연 같은 부적절한 생활습관이 대다수인 40~50대는 전체 환자의 44.6%(2013년 기준)를 차지한다.



예방을 위해선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줄이고 취침 직전 음식을 자제하는 게 좋다. 조이는 옷을 입지 않아 배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서정훈 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식도 역류병은 약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재발율이 높은만큼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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