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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봤던 그곳…'바로 여기였네'

[매거진M] 봄이다. 청명한 하늘과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이 어디든 훌쩍 떠나보라고 속삭인다. 스크린에서 만나던 그림 같은 풍경 안으로 직접 들어가 보면 어떨까. 시간이 멈춘 듯 고즈넉한 풍경부터 온 세상을 노랗게 물든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까지 영화 속 수려한 경관을 뽐내는 명소를 소개한다.



영화 속 그곳에 가고 싶다



`히어로`(2013, 김봉한 감독)의 제주 산방산




- ‘히어로’(2013, 김봉한 감독)의 제주 산방산

스크린에선 에필로그 장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들(정윤석)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아빠(오정세). 힘겨운 일상에서 벗어나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암시하는 장면이다.

이곳의 매력 마치 온 세상을 노랗게 물들일 듯 강렬한 유채꽃이 매력적이다. 제주도 출신의 김봉한 감독은 “유채꽃으로 유명한 제주도에서도 산방산 유채꽃이 가장 화려하다”고 말했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허삼관`(1월 14일, 하정우 감독)의 경산 반곡지




`허삼관`(1월 14일, 하정우 감독)의 경산 반곡지
- ‘허삼관’(1월 14일, 하정우 감독)의 경산 반곡지

스크린에선 장가 갈 밑천을 마련하기 위해 허삼관(하정우)은 피를 팔기로 결심한다. 물을 마시면 피를 많이 뽑을 수 있다는 말에 허삼관은 병원에 가는 길에 저수지(반곡지)에서 물을 퍼마신다.

이곳의 매력 수백 년 된 왕버들나무의 자태가 시선을 사로잡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복사꽃이 만개하는 봄의 풍경이 일품이다. 팍팍한 일상에서 벗어나 사색에 잠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위치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







`대호`(하반기 개봉 예정, 박훈정 감독)의 제천 금월봉




- ‘대호’(하반기 개봉 예정, 박훈정 감독)의 제천 금월봉

스크린에선 조선의 호랑이 사냥꾼 천만덕(최민식)의 이야기를 그렸다. 금월봉은 엔딩 배경으로 등장한다. 전국 산야의 다채로운 모습을 찍고 있는 ‘대호’는 현재 전체의 60% 정도 촬영을 마쳤다.

이곳의 매력 기암괴석, 즉 기묘하게 생긴 바위로 군락을 이루는 모습이 절경이다. 박훈정 감독은 “뾰족한 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봉우리지만 야트막한 곳에 있어 독특한 아우라를 뿜어낸다”고 말했다.

위치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 산15-1







`수상한 그녀`(2014, 황동혁 감독)의 양평 두물머리




- ‘수상한 그녀’(2014, 황동혁 감독)의 양평 두물머리

스크린에선 오두리(심은경)의 과거 회상 장면에 등장한다. 오두리가 아이를 안고 남편의 유골을 강물에 뿌리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흐르는 노래 ‘하얀 나비’가 애잔함을 더했다.

이곳의 매력 과거 두물머리(옛날에는 두머리로 불렀다)는 서울 진입 전 들르는 쉼터였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하나의 물줄기를 형성하는 모습이 유명하다. 황동혁 감독은 “이른 아침 물안개가 절경이고 옛 정취가 살아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명량`(2014, 김한민 감독)의 순천 농주리




- ‘명량’(2014, 김한민 감독)의 순천 농주리

스크린에선 엔딩에서 이순신(최민식) 장군과 아들 이회(권율)가 갈대밭을 거닐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의 배경이다. 치열한 명량해전을 치른 이순신 장군이 아들에게 소회를 전하는 장면이다.

이곳의 매력 탁 트인 평야가 마음까지 뻥 뚫어준다. 봄에 가면 부끄러운 듯 수줍게 분홍빛으로 타오르는 칠면초의 새싹을 만날 수 있다. 순천만의 명소 S자 곡선 수로도 빼놓을 수 없다.

위치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





`신세계`(2013, 박훈정 감독)의 부산 삼광사




- ‘신세계’(2013, 박훈정 감독)의 부산 삼광사

스크린에선 범죄 조직 골드문의 회장 석동출(이경영)과 정청(황정민)의 장례식 장면. 시선을 압도하는 웅장한 규모가 인상적이다. 제작진은 장례식을 화려하게 연출하기 위해 500개의 연등을 달았다.

이곳의 매력 사찰에 조성된 편백나무 숲부터 인간문화재 박균석씨가 3년에 걸쳐 만든 범종각까지 자연과 전통 문화를 함께 만날 수 있다. 특히 석가탄신일에 열리는 연등 축제는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한다.

위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천로 43번길 77







`순수의 시대`(3월 5일 개봉, 안상훈 감독)의 임실 옥정호




- ‘순수의 시대’(3월 5일 개봉, 안상훈 감독)의 임실 옥정호

스크린에선 최후를 맞이하는 민재(신하균)와 가희(강한나)가 대화를 나눈다. 이 장면은 죽음을 향해가는 두 사람의 환상이다. 뽀얀 색감으로 처리된 몽환적인 영상미가 애절하게 담겨 있다.

이곳의 매력 옥정호는 사진 애호가들에게 선경(仙境)으로 통한다. 특히 호수에 반짝이는 이른 아침 햇살은 동화의 한 장면을 뚝 떼어낸 것 같다. 지친 심신을 달래 줄 13㎞에 이르는 물안개길 트래킹 코스도 압권이다.

위치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458





`관상`(2013, 한재림 감독)의 강릉 선교장




- ‘관상’(2013, 한재림 감독)의 강릉 선교장

스크린에선 극 중 김종서(백윤식) 대감의 가옥으로 등장한다. 내경(송강호)이 김종서와 모의를 하는 비장한 장면부터 수양대군(이정재)이 김종서를 제거하는 잔혹한 장면까지 이곳에서 촬영됐다. 선교장은 근엄하고 강직했던 김종서의 삶을 대변하는 듯하다.

이곳의 매력 조선시대 상류층의 가옥인 선교장은 품격 있는 건축물로 손꼽힌다. 300여 년 전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전통의 숨결이 살아 있고, 특히 연꽃과 소나무 등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져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위치 강원도 강릉시 운정길 63



지용진 M매거진 기자 windbreak6@joongang.co.kr [사진 각 지역 영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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