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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천정배 후보는 목포 수재…목포나 전국에서 승부 걸지 광주 왜 왔나"

이정현 의원 [사진 중앙포토]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3일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를 향해 “천정배 후보는 목포의 수재”라며 “그럼 목포에서 승부를 걸든지 아니면 정말 전국적인 인물이 되고 대통령 후보가 돼야 할텐데, 안 되니까 이번엔 1년 짜리 광주 서구을에 나왔다”고 비판했다.

SBS 라디오 인터뷰에 나와 “거기(경기 안산) 버리고 서울로 옮기셨다가 서울에서 안 되니까 지난번에 (광주) 광산 보궐선거 출마한다는 말을 했다가 또 안 되니까 나왔다. 서구을 보궐선거가 없었으면 어쩔 뻔 했냐”면서다.

천 후보가 경기도 안산에서 4선(15~18대)을 하고, 2011년 11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출마선언을 했다가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전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 때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했다가 권은희 의원이 새정치연합의 전략공천을 받으면서 출마를 포기했던 걸 꼬집은 것이다. 지난해 7·30 재·보선 때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 의원은 새누리당 최고위원으로서 이번 4·29 재·보선의 광주 지역 선거를 담당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을 광주 시민들 보고 있으면서 ‘야, 우리가 아무리 정말 민주당(새정치연합)에서 공천한다고 다 찍어준다고 해도 이런 경우까지 우리 보고 찍으라는 것은 정말 유권자 무시 아니냐’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며 “광주 사람들이 얼마나 정치의식이 높은 분들이냐. ‘저 분들이 왜 여기를 나왔는가’, 또 ‘저분들이 누구인가’를 보지 않겠느냐”고 했다.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승 후보에 대해선 “신진, 신인, 덜 때묻으면서도 정말 지역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열정이 얼마나 폭발적이냐”며 “지금부터 선거운동을 통해서 정승이라는 사람을 제대로 알게 된다면 (유권자들이) 훨씬 더 많은 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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