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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대출사기단 가담 가정주부 3명 구속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3일 전화대출사기단에 가담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사기)로 박모(48·여)씨 등 가정주부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난 3월 26일까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화로 대출사기에 필요한 개인정보 등을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부업체 대출상담원을 사칭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고금리로 빌린 돈을 저금리로 바꿔주겠다” “급여계좌 작업을 통해 신용도를 올리면 대출해 주겠다”며 임모(46·여)씨 등 14명의 통장과 468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대출사기 통장모집 총책인 A씨(미검거)에게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 등은 A씨로부터 기본급 150만원과 개인정보·통장 확보 시 성과급 명목으로 건당 8000원~1만5000원을 받았다. A씨는 확보한 개인정보와 대포통장을 대출사기단에 제공해 총 9600여 만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텔레마케터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박씨 등은 전화상담원을 구한다는 구인공고를 보고 전화대출사기단에 가담하게 됐다”며 “낮 시간대에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계속 일해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책 A씨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뒤쫓고 있다.

창원=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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