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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反日)로는 통하는 남북

개성공단 임금문제부터 북핵 비핵화까지 연일 기싸움 중인 남북이지만 한 가지 이슈에선 통일된 목소리를 낸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일자에 ‘국제적 비난과 고립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싣고 미국에 건립된 위안부 소녀상을 언급했다. 소녀상은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을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시에도 건립됐다. 글렌데일시의 소녀상은 재미 한인 단체가 주축이 되어 건립했으며 미국 내 다른 지역에도 추가 건립이 계획 중이다.

노동신문은 건립 주체인 남측에 대해선 함구하면서도 소녀상 건립에 반대해 일본 측이 벌인 소송 등을 상세히 언급하며 “일본 집권층은 돈까지 뿌려가며 성노예 범죄 내용을 없애버리려 하고 있다. 몇 푼의 돈으로 역사 자체를 아예 없애 버리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북한의 움직임의 배경엔 일본이 지난달 36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를 압수수색한데 대한 북한의 ‘일본 때리기’가 있다. 북한은 지난 2일엔 조선총련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북·일 대화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는 통지문을 보냈다. 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 등 매체도 연일 일본을 다각도로 성토하고 나섰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이에 대해 2일 “일본은 지난해 5월 북·일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발표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일본의 대북 주요 어젠다인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대해서도 재조사를 계속하도록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 전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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