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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단감빵, 해운대 달맞이빵 … 특산물·이미지 담았어요

단감빵, 오리빵(사진), 달맞이빵, 하이빵….

 지방자치단체가 최근 관광상품으로 생산·판매중인 빵들이다. 기존 프랜차이즈 빵과 달리 지역 특산물과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을 알리고 빵을 생산하는 제과점도 돕자는 뜻이 담겨 있다.

 1일 출시된 단감빵은 생산량 전국 1위인 창원시 단감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 팬케이크(빈대떡 모양) 형태다. 밀가루 반죽에 단감 분말을 넣어 팬케이크를 만들고 그 사이에 단감 말랭이를 잼 상태로 넣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빵 표면에는 단감꼭지 모양을 넣었다. 단감 맛과 이미지를 살린 것이다.

 단감빵은 창원시와 대한제과협회 창원시지부가 창원의 대표 먹거리 관광상품으로 개발했다. 앞으로 빵 생산은 협회 산하 제과점이, 홍보 등은 창원시가 맡는다.

 이날 ‘주남 오리빵’도 출시됐다. 생태관광지인 창원시 주남저수지의 대표 철새인 오리를 귀엽게 형상화한 빵이다. 어린이를 위한 바나나 맛과 어른을 위한 견과류 맛 2종류가 있다.

 창원시는 의창구 도계동 한 제과점을 이들 빵의 1호점으로 지정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앞으로 제과점 신청을 받아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전경배 창원시 관광균형발전국장은 “창원의 대표 먹거리 관광상품이 되도록 마케팅과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 1월부터 해운대 ‘하이빵’과 ‘달맞이빵’을 개발했다. 하이는 영어 인삿말 ‘하이(hi)’와 바다를 뜻하는 중국어 ‘하이(海)’에서 따왔다. 전병과 케이크를 혼합한 형태로 부드러운 마시멜로 크림으로 맛을 냈다. 달맞이 빵은 해운대 달맞이 고개, 그리고 해운대구의 꽃인 동백과 동백섬을 형상화했다. 찹쌀을 더한 부드러운 카스텔라에 팥앙금, 동백나무 기름을 사용한 것이 특징. 이들 빵은 위탁업체 2곳에서 생산돼 관광지 10여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 울산에선 강동 돌미역을 넣은 미역빵 등이, 경남 산청에선 홍화와 발효현미, 오곡을 원료로 한 오곡 현미빵 등이 생산된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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