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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코끼리 똥으로 친환경 종이·연료 제조

서울대공원 동물들이 하루 동안 배설하는 분뇨는 얼마나 될까? 정답은 3t이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내부에 퇴비장을 설치해 분뇨와 짚을 섞어 퇴비를 만든다.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은 “동물들의 분뇨 처리는 전 세계 모든 동물원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고민”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이 소셜 벤처기업과 손잡고 코끼리 똥을 활용해 종이와 친환경 연료인 펠릿을 만드는 ‘액션동물원’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들겠다고 도전장을 던진 마르텔로 전충훈 대표와 펠릿 생산을 맡은 커피팩토리 나용훈 대표를 서울대공원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마흔 한 살 동갑내기다.

 전씨가 코끼리 똥에 눈을 뜨기 시작한 건 2008년 무렵이다. 그는 “스리랑카에서 만든 다양한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수입해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코끼리가 섬유질이 풍부한 풀만 먹었을 경우 하루 배설물(100~150㎏)로 A4 크기 종이 660장을 만들 수 있다. 동물원 코끼리는 풀과 과일을 섞어 먹어 종이로 만들 수 있는 섬유질은 이보다 적다.

 커피팩토리 나용훈 대표는 카페 등에서 모은 커피찌꺼기와 코끼리 똥을 섞어 신재생 연료인 펠릿을 만들 계획이다. 나 대표는 “커피찌꺼기는 냄새 흡착력이 뛰어나고 기름 성분이 있어 자체만으로도 발열량이 높은 연료가 될 수 있다”며 “커피찌꺼기를 냄새가 덜한 코끼리 똥과 섞으면 훌륭한 연료가 된다”고 말했다. 호주 등 일부 동물원에서 분뇨에서 나오는 메탄 가스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펠릿을 생산하는 곳은 아직까진 없다.

강기헌 기자, 김지은(인하대 건축학) 인턴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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