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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손 잡고 봄나들이 체험

[레몬트리]아이 손 잡고 봄나들이 체험

어느새 추위가 물러가고 밖으로 나가기 좋은 봄날이 찾아왔다.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겨우내 움츠린 어깨를 펴보자.



봄에 피는 야생화 구경, 아침고요수목원

3월은 아직 서울 도심에서 만개한 꽃을 보기 이른 시기니 수목원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 아이에게 봄꽃을 보여주고 싶은 발 빠른 엄마라면 가평으로 가보자. 아침고요수목원의 식물원인 산수경 온실에서 특별한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매년 진행하는 「아침 고요 야생화전」의 올해 테마는 ‘우리 민족 산야초 이야기’이다. 우리 민족의 건강과 함께해온 총 72종의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식물원 내에 수선화, 매화 등이 만개해 볼거리가 다양하다.

온실 밖 야외 정원에서는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복수초와 풍년화가 피어 있다. 서로 다른 주제로 꾸며진 20개 이상의 정원이 산책로로 이어져 자생식물뿐 아니라 아침고요수목원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멸종 식물도 구경할 수 있다.

INFORMATION
위치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요금 어른 8천원, 어린이 5천원
운영 시간 오전 11시~일몰시
문의 031·584-6702





민물과 갯벌에 찾아온 봄, 강화도자연체험농장

강화도의 민물과 갯벌에 사는 물고기들은 어떤 모습으로 봄을 맞이하고 있을까? 도시에선 접하기 힘든 수생생물과 식물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 강화도자연체험농장에 마련되어 있다.

민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민물로 나가 우렁이, 새우, 조개 등을 직접 손으로 잡아 관찰하고 함께하는 선생님께 수생생물에 대해 배운다. 따뜻한 날에는 갯벌로 나가보는 것도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배우 송일국과 세 쌍둥이 삼둥이가 다녀갔던 강화도 갯벌에는 아이들에게 신기한 것들로 가득하다. 갯벌에 서식하는 갯지렁이, 게 등을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보는 경험은 특별한 추억이 될 듯. 강화도자연체험농장에서는 승마 교실도 운영한다. 봄철 패키지를 통해 이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INFORMATION
위치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 334
요금 1만5천~2만원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2시 30분
문의 www.naturalfarm.net





봄나물 냉이 캐러 가자, 안성팜랜드

어릴 적 뒷산에서 가족과 함께 봄나물을 캐던 추억을 내 아이도 경험해보길 바란다면 경기도 안성에 있는 팜랜드를 방문해보자. 팜랜드는 해마다 냉이 캐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초원 위에 조성된 냉이밭은 특별히 무농약으로 관리해왔기 때문에 아이가 밭을 마음껏 뛰어다녀도 마음이 놓인다. 냉이 캐기를 위한 채취 도구와 봉투는 팜랜드에서 제공한다.

단, 팜랜드에서 제공하는 봉투를 초과하는 냉이 채취는 불가하다. 직접 채취한 냉이는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팜랜드 내 식당을 개방한다고. 유난히 나물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직접 나물을 캐게 하고 요리도 해보게 한다면 식습관이 개선되지 않을까.

팜랜드에는 양이나 토끼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가축 체험장과 말을 타보는 승마장도 있다. 무엇보다 드넓은 초지의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니 아이와 함께 방문해볼 것.

INFORMATION
위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요금 입장료 8천원(채취 도구 대여료 1천원)
기간 3월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031·8053-7979





딸기 따고 맛도 보고, 양평딸기체험축제

봄에 나는 제철 과일 중 봄기운을 완연히 느낄 수 있는 것은 단연 딸기. 양평딸기체험축제장을 찾으면 온 가족이 좋아하는 딸기를 직접 따서 맛볼 수 있다. 경기도 양평군 내 14개의 마을이 모여 만든 양평딸기체험축제는 올해 6회째 열리고 있다.

축제라고 해서 따로 행사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양평 각지에 있는 농촌 체험 마을이 축제의 장이 된다. 마을마다 구성하는 프로그램이 조금씩 다르니 양평에 들르기 전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할 것.

단지 딸기를 수확하는 재미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따온 딸기로 직접 딸기 팬케이크나 퐁뒤를 요리해보기도 하고, 딸기 향이 나는 비누를 만들어 기념품으로 남기는 체험도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민물고기 생태 학습이나 가축과 함께하는 놀이를 프로그램으로 구성해놓은 마을도 있어 아이가 흥미로워할 만한 다양한 농촌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INFORMATION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요금 1일 2만원대
기간 2~5월
문의 www.ypnadri.com





봄꽃 구경, 광양매화축제

엄마도 아이도 마음은 이미 봄이지만 아직 도시의 가로수에는 꽃이 듬성듬성 핀 수준. 그래도 꽃구경이 욕심난다면 차를 타고 나가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 광양매화축제를 추천한다.

아이에게 봄의 따뜻함을 가르쳐주기에 더할 나위 없는 아름다운 꽃 매화. 대한민국에서는 광양에 제일 먼저 핀다. 섬진강 길 따라 피어 있는 매화를 감상하며 아이와 함께 걷다 보면 봄의 정취가 느껴진다.

매화를 보고 즐기는 것과 더불어 섬진강 나룻배 타기, 매화 산책로 트레킹을 포함한 아웃도어 체험 활동도 가능하다. 광양의 특산물 매실을 주재료로 만드는 요리 교실과 함께 매실 음식 솜씨 자랑 대회도 열리니 공지 사항을 확인할 것.

9일간의 축제 일정을 꽉 채우는 다양한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광양시립국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달밤에 열리는 달빛음악회까지. 도심을 벗어나 봄기운으로 충전하기 딱 좋은 축제다.

INFORMATION
위치 전남 광양시
요금 무료
기간 3월 14~22일
문의 www.gwangyang.go.kr/gymaehwa





농사로 배우는 계절, 쌈지어린이농부학교

논밭에도 봄이 온다. 농사야말로 계절에 따라 바뀌는 자연의 모습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일. 어린이 농부 체험처럼 커리큘럼 좋은 프로그램을 접한다면, 아이가 자연과 함께 자라나길 바라는 것이 더이상 욕심은 아니다.

사회적 기업 ‘쌈지농부’에서 만든 쌈지어린이농부학교가 바로 믿을 만한 생태 자연 프로그램. 파주 지역의 농부와 자연 요리 전문가가 만들어 농사와 요리를 결합한 체험이 가능하다.

봄철 1일 체험 프로그램은 농작물 심기, 모종 만들기 등의 텃밭 활동과 봄꽃으로 화전 만들기, 봄나물 요리 교실로 구성된다. 3월 마지막 주 시농제를 시작으로 1년 동안 밭을 가꾸는 어린 농부 프로그램도 모집 중이니 참고할 것.

아이가 농작물이 생산되는 과정에 함께하면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몸소 깨닫게 된다. 또, 농사와 접목된 다양한 활동으로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아이로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다.

INFORMATION
위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3-45
요금 1일 2만5천~3만5천원(1년 과정 55만원)
기간 상시 모집
문의 031·945-2720





도심에서 즐기는 체험 생태 학습장, 아차산생태공원

아이에게 봄의 자연을 보여주기 위해서 꼭 차를 타고 교외로 나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도심에 있는 생태공원에서도 자연 체험 학습장을 운영한다. 광진구에 조성된 아차산생태공원은 체계적인 월별 주말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3월 프로그램으로는 아이들에게 아차산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직접 관찰하게 하고 나무의 고마움에 대해 가르쳐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봄에는 어떤 풀이 땅에서 자라는지 살펴보고 풀에 대해 알아가는 ‘풀들아, 뭐하니’, 봄을 깨우는 경칩의 주인공 개구리의 알을 관찰하는 ‘개구리 연못 관찰일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생태 체험 프로그램 신청은 공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생태 체험을 마치고 아차산생태공원의 부대시설인 자생식물원과 나비정원, 습지원, 생태관찰로까지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가 직접 돌아다니며 자연을 만지고 느낄 기회이다.

INFORMATION
위치 광진구 광장로1다길 60
기간 3월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요금 무료
문의 www.gwangjin.go.kr





나비에 대한 모든 것, 파주나비나라박물관

아이와 함께 봄에 방문할 만한 특별한 박물관을 찾고 있는 엄마에게 기쁜 소식을 전한다. 파주에 있는 나비나라박물관은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없는 나비에 대한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다.

나비표본전시관에서는 천연기념물 1점과 환경부 보호 지정 6점을 포함해 3,000여 가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나비와 곤충 표본을 볼 수 있고, 나비시청각자료실에서는 아이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나비와 자연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도록 학습용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나비를 눈앞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학예사 선생님의 지도 아래 살아 있는 나비와 곤충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운다. 곤충 표본 액자를 만들어보거나 곤충 도감을 제작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이처럼 나비나라박물관은 단순히 눈으로 보고 지나치는 관람이 아닌 오감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학습이 가능한 곳이다.

INFORMATION
위치 경기도 파주시 광인사길 161
요금 어른 4천원, 어린이 5천원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031·955-3727



기획 레몬트리 최연수(어시스턴트 에디터)
레몬트리 2015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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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