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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만난 기술 … '엔듀로' 포함 57종 첫 선








대한민국 최대 자동차산업 전시회인 ‘2015서울모터쇼’가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매 2년 마다 열리는 서울모터쇼는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올해 4월22일~29일)와 비교해 ‘아우 취급’을 받아왔지만 올해는 다르다.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한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쌍용·르노삼성·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 BMW·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23개 등 총 32개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 및 용품사 등 190개 회사가 참여한다. 전시규모는 9만1141㎡로 역대 최대다. 출품 차량 수는 2013년 350대에서 올해엔 370대로 20대가 늘었다.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신차가 대거 공개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7종의 자동차를 비롯해 아시아 최초 공개(9종), 한국 최초 공개(41종) 등 총 57종(콘셉트카 14종 포함)이 국내 소비자들에서 첫 선을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도시형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 콘셉트카인 ‘엔듀로(ENDURO, HND-12)’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기아자동차의 대표선수는 ‘K5 후속 차’다. 2일 열린 서울모터쇼 사전행사에선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인 피터 슈라이어(62) 기아차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직접 신형 K5의 디자인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후속 K5에 대해 “속도감 있는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한층 다이나믹한 볼륨감을 갖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L당 100㎞의 연비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카 이오랩을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를, BMW는 이 회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을 각각 출전시켰다. ‘미국차의 자존심’ 포드의 대표선수는 ‘2015 올-뉴 몬데오’다.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큰 전시장(2250 ㎡)을 꾸민 폭스바겐은 베스트 셀링카인 골프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비전 GTI 컨셉’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그간 국내에선 보기 어려웠던 수퍼카들도 대거 출품됐다. 벤틀리는 플라잉스퍼V8 등 신모델 3대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는 ‘마세라티 알피에리 콘셉트카’와 기블리 등을 각각 선보였다. 포르쉐는 이 회사의 ‘911 타르가’ 모델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911 타르가 4 GTS’를 모터쇼장에 내놓았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 시간) 4.3초의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요즘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화두랄 수 있는 ‘IT(정보통신기술) 융합차’와 ‘친환경차’가 얼마만큼 발전하고 있는지 도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인 현대 그랜저 EV와 한국GM의 스파크 EV, 도요타의 프리우스V 스마트 하이브리드 등 총 40종의 친환경 자동차가 모터쇼에 나왔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대거 설치됐다. 자동차 사고 경각심을 높여줄 ‘안전 체험존’과 한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영상존’ 등이 운영된다.

 재미난 볼거리도 다양하다. 혼다코리아는 자동차 외에 휴머로이드 로봇 ‘올 뉴 아시모’를 내놓기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4일 자사 전시관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인 EXID 등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진행한다.

 서울모터쇼의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30분에서 오후 7시30분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대학생 이상 일반인 입장료는 1만원, 학생(초등~고등) 입장료는 7000원.

고양=이수기·김영민 기자 retalia@joongang.co.kr
사진=강정현 기자

사진 설명

사진 1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즐겨탔던 ‘마이바흐’가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 모터쇼’에서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클래스’를 공개했다. 타이어를 특수가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자랑한다. 기존 S클래스보다 20㎝ 가량 길어 앞·뒤 탑승자의 대화를 위한 스피커까지 달았다. S 600 모델의 경우 12기통으로 530마력을 뿜어낸다. 가격은 2억9400만원. [강정현 기자], [뉴시스]

사진 2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사진 3 재규어의 프리미엄 스포츠카 ‘XE’.

사진 4 현대차의 도시형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엔듀로’.

사진 5 마세라티의 콘셉트카 ‘알피에리’와 홍보대사 차승원.

사진 6 포르쉐의 ‘911 타르가 4 G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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