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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서 뷔페까지 즐기며 파도타기 … 마법에 빠져 볼까나

프로야구 막내구단 kt의 홈구장인 위즈파크는 똑똑한 구장이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티켓 예매부터 음식 주문까지 할 수 있다.


프로야구 kt 홈구장, 수원 위즈파크 활용법

아이들이 유아 놀이방에서 놀고 있다.


프로야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다. 해마다 600만 명 이상이 야구장에 몰려드니, 프로야구는 국내 최대의 국민 레저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2015시즌의 가장 큰 뉴스는 열 번째 구단 kt 위즈의 리그 참가다. kt의 홈구장이 경기도 수원의 위즈파크다. 원래 있던 야구장이지만, kt가 3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최첨단 야구장으로 싹 바꿨다. 새로운 야구 놀이터 수원 위즈파크 활용법을 소개한다.


야구장 안으로 들어온 수원 맛집

야구장 먹거리는 사실 종류나 품질에서 부족한 게 많다. 종류도 몇 개 안 되고, 맛도 떨어지는 게 많다. 그러나 수원 위즈파크는 야구장 먹거리의 일대 변신을 감행했다. 수원에서 유명한 맛집을 야구장 안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kt구단이 직접 나서 모시고 온 수원의 전통 맛집이 ‘진미통닭’과 ‘보영만두’다. 두 집 모두 수원에서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기를 누린 맛집이다.

수원 맛집으로 유명한 보영만두의 군만두.
진미통닭은 팔달구 통닭골목에 있는 통닭집이다. 평일에도 보통 30분 정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집으로 유명하다. 가마솥에서 튀겨내 졸깃하고 고소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프라이드치킨 1마리 1만6000원. 보영만두는 만두를 파는 분식집이다. 만두 속은 물론이고 만두 피도 직접 빚어 인기가 높다. 야구장에서는 본점에서 만든 만두를 가져와 튀겨 판다. 팔달구에 있는 본점에서는 찐 만두가 더 유명하지만 야구장에서는 군만두(4500원)만 판다. 쫄면(5000원)도 있다.

멕시코 음식 타코와 부리토도 판다. 요즘 젊은이에게 인기 있는 밥버거와 커피나 음료를 얼음과 함께 간 프라페도 판다. 물론 국민간식 김밥·떡볶이와 햄버거도 있다.


야구장은 놀이터다

야구장에 야구만 보러 간다면 당신은 올드 세대다. 요즘 청춘은 야구장에 먹고 놀고 즐기러 간다. 요즘 야구장이 온갖 이벤트 공간을 갖춘 이유다.

3층3층에 있는 파티플로어석.
수원 위즈파크에는 ‘하이트펍(HITE-pub)’이 있다. 국내 야구장 최초로 도입한 스포츠 펍이다. 야구도 보면서 맥주를 마시는 술집이라는 뜻이다. 외야 전광판 옆에 들어선 2층 건물로, 1층은 실내 2층은 실외이다. 정원은 100명이다. 2인 9만원을 내면, 1인 440cc 생맥주 두 잔과 치킨·소시지 등 안주를 준다. 2층에 올라가면 사방이 뻥 뚫려 시원하다.

파티플로어는 클럽처럼 꾸며져 있다. 지난해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 처음 등장해 인기를 끈 테마 좌석이다. 3층 스카이박스 양쪽 옆에 있다. 주중 2인 9만원인데, 1인 2만5000∼3만원짜리 뷔페 식사가 제공된다. 대신 술은 사야 한다. 경기를 관람하다 춤을 출 수 있다.

산모와 아기들을 위한 수유실.
여성을 위해 파우더 룸과 수유실을 갖췄다. 유아 놀이방도 있다. 본부석 뒤편에 있고 공짜다. 외야 잔디석(주중 8000원), 바비큐석(주중 4인 20만원), 커플석(주중 4만원), 박스석인 스카이라이프존(6인실 주중 27만원)도 있다.




모바일 야구장의 탄생



위즈파크의 위즈(Wiz)는 마법사란 뜻이다. 도깨비 방망이로 두드리면 모든 것이 뚝딱 만들어진다. 위즈파크에서는 방망이 대신에 스마트폰 앱 위잽(wizzap)을 두드리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예매·결제·발권·입장은 물론이고, 야구 중계 시청, 티켓 선물, 음식 주문도 가능하다.

특히 음식을 줄을 서서 사먹을 필요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지니·페이코·M 모바일·BC 라운지 존에서는 위잽에서 주문한 뒤 결제하면 배달원이 자리까지 배달해준다. 나머지 좌석에서는 먼저 주문을 한 뒤 매장에서 가져오면 된다.

포수 뒤쪽에 있는 지니존(1인 5만원)에서는 LTE 속도보다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이 가능하다. 좌석도 메이저리그처럼 홈플레이트 뒤쪽에 붙어 있어 선수 숨소리까지 들린다.

이상국 kt위즈 홍보팀 과장은 “kt의 모기업이 통신회사여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되는 정보통신기술(ICT) 친화구장을 만들었다”며 “위즈파크에는 와이파이 안테나 210여 개가 설치돼 있어 2만여 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빵빵 터진다”고 자랑했다.

●이용정보=위즈파크에는 모두 2만122개 좌석이 있다. 이 중에서 하이트펍·바비큐석·커플석·파티플로어석·스카이라이프존 등과 같은 테마 좌석 837석은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 외야 잔디석 3612석은 선착순이다. 운전을 한다면 내비게이션에 수원종합운동장을 입력하면 된다. 주차장이 협소해 예약주차(주차비 2000원)만 가능하다. kt(ktwiz.co.kr), 수원종합운동장(suwonsc.or.kr) 홈페이지, 대표전화(1899-5916)로 예약할 수 있다. 대중교통은 지하철이나 전철이 없어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서울 사당역에서 7770번, 양재역에서 3000번 좌석버스가 출발한다. 수원시내에서는 27·36·55번 등 20개 노선버스가 위즈파크를 지나간다.


글=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lim.hyundo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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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