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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다미아 넣은 팬 케이크 ‘달콤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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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에 매달린 마카다미아 너트.

하와이의 국민 간식 스팸 무수비.
하와이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 있다. 최근 한국에서 본의 아니게 유명해진 마카다미아 너트다. 마카다미아 너트의 원산지는 오스트레일리아이지만, 현재 최대 생산지는 하와이다. 하와이 섬 곳곳에 농장과 가공공장이 들어서 있다. 마카다미아 너트를 넣은 초콜릿은 한국인에게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하와이에서도 마카다미아 초콜릿은 월마트 같은 할인 매장이 제일 싸다.

하와이에서는 마카다미아를 넣은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팬 케이크가 대표적이다. 갓 구운 팬 케이크에 마카다미아 가루를 잔뜩 뿌려서 나온다. 고소한 맛을 찾는 입맛에 최고의 메뉴다.

하와이 정식이 루아우(Luau)다. 루아우는 특별한 날 친구나 가족이 함께 먹는 만찬을 말한다. 요즘엔 훌라 공연을 보여주며 하와이 전통음식을 즐기는 레스토랑 메뉴를 가리킨다. 루아우 레스토랑에 가면 다양한 전통음식이 나오는데, 칼루아(Kalua)라 불리는 돼지고기 요리가 가장 유명하다. 구덩이를 파고 미리 가열한 돌을 깔아 천연 오븐 이무(Imu)를 만든 뒤, 바나나 껍질에 싼 돼지를 이무 안에서 4∼6시간 구운 요리다. 우리의 수육과 비슷한 맛이 난다. 우리의 참치회무침이 연상되는 포케(Poke)도 먹을 만하다.

일본인은 1868년부터 하와이에 정착했다. 하와이 곳곳에서 일본 문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데, 음식에도 흔적이 남아있다. 대표적인 음식이 ‘로코모코’와 ‘스팸 무수비’다. 로코모코는 일본식 덮밥처럼 생겼다. 대신 밥 위에 얹는 고기가 튼실하다. 밥 위에 햄버거 패티 모양의 스테이크와 계란 프라이 두 개가 소스와 함께 얹혀져 있다. 하와이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침 메뉴란다.

스팸 무수비는 미국과 일본의 문화가 섞인 음식이라 할 수 있다. 밥 한 움큼에 스팸을 얹고 김으로 감쌌다. 스팸이 하와이에 대량 공급된 건 미 해군이 하와이에 기지를 건설한 20세기 초반 이후다. 하와이 일본인이 그 스팸을 얹어 만든 김밥이 스팸 무수비다. 동네 편의점에서도 팔고, 레스토랑에서도 정식 메뉴로 판다. 편의점 중에서 일본계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의 스팸 무수비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편의점 가격은 1개에 3달러가 안 된다.


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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