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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상대 고수익 미끼 사기친 일당 5명 검거

  주로 노인을 상대로 투자하면 고수익을 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일당 5명이 검거됐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유령회사를 설립해 노인 등 220여 명을 상대로 투자금 23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조모(5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유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또 하모(50)씨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창원과 창녕, 울산에 스테인리스와 철강, 폐기물처리 관련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투자하면 고수익과 고액의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박모(75)씨 등 220여 명으로부터 2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 등은 생활가전품 등 사은품을 준다며 투자설명회를 열고, 설명회 뒤에는 유령회사로 데려가 현장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노인 등에게는 “지금 회사에 자금이 필요한데 투자하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회사에 1000만원을 투자하면 매주 월요일 150만원씩 8번 총 1200만원을 주겠다”고 유혹했다.

이들은 초기에 일단 투자자가 돈을 맡기면 다른 피해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수익금 명목으로 재분배하는 일명 '돌려막기' 식으로 피해자의 신뢰를 얻기도 했다. 또 투자자 1명이 다른 투자자 1명을 모집해오면 추천수당이라며 투자금의 13~17%를 주며 피해자들을 끌어 모았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1000만원에서 부터 많게는 1억원을 떼였으며, 일부 피해자는 대출을 받아 맡겼다가 돈을 날리기도 했다.

경찰은 “돈을 받지 못했다”“사기피해를 봤다”는 8건의 고소사건을 수사해 범행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검거했다.

창원=위성욱 기자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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