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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 … "삼성전자 주가 더 뜬다"

‘갤럭시 S6’ 출시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개선되리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증권가는 1분기 실적발표의 포문을 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영업이익 예상치 평균은 5조4130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추정했던 것보다 15% 이상 많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보다 2.3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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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투자분석자료 제공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KB투자·IBK투자·KDB대우·NH투자·현대증권 5곳이 3월 이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이중에서도 KDB대우증권과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는 18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날 주가(142만3000원)보다 30% 더 오를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삼성전자의 1분기 이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어규진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최근 사상 최고를 경신해왔지만 상대적으로 모바일 사업부(IM)의 실적에 대해선 우려가 많았다”며 “하지만 1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늘고 있고, 갤러시 S6의 본격적인 출시로 이익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생활가전(CE)을 제외한 전체 사업의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특히 메모리는 환율 효과로 실적이 늘고, 모바일 사업부도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의 초기 출고 물량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도 많다. 대부분 전문가가 1분기 보다 2분기 실적이 더 늘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S6의 시장 반응이 워낙 좋아 출하량을 기존 예상보다 500만대 더 많은 50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며 “따라서 모바일 사업부의 예상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49%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갤럭시 판매 증가는 모바일 사업 뿐 아니라 D램 등 관련 부품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를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시대에 가장 적합한 기업”이라며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면 인텔 대신 삼성전자가 반도체 플랫폼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계론도 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지난 30일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점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목표주가도 166만원에서 155만원으로 내렸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S6 출시 효과·부품사업의 기술력·시장점유율 상승 등 실적 개선 요인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3월 들어 세계 IT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2분기 이후 실적이 기대치에 미달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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