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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백운밸리 사업 지지부진…개발계획 변경, 돌파구 찾나





【의왕=뉴시스】정재석 기자 = 10년째 지지부진한 경기 의왕시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이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은 9200억원을 투입, 의왕시 학의동 560 일원 95만4979㎡ 일대에 3400가구의 중저밀 주거단지와 지식·문화·상업·의료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일 의왕도시공사와 주민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가 추진한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추진돼 왔으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묶여 진전이 없었다.



이후 2012년 3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고 몇차례 공모 끝에 지난해 3월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와 사업 협약을 맺고 같은해 4월 토지보상을 예정하는 보상계획 공고를 내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듯 했다.



그러나 금융회사들이 사업성을 우려해 대출을 꺼리면서 지금까지 금융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이뤄지지 않아 보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도시공사는 최근 7400억 원의 PF를 받기 위해 당초 3400세대를 짓겠다는 공동·단독주택 계획을 4080세대로 20% 늘리고 15층 이하를 18층으로 높이겠다는 개발계획 변경 방침을 마련, 금융회사들과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진행과정에서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백운호수 주변에서 임대업을 하는 A씨는 "개발사업이 수면 위로 떠오른 2013년 말 세입자들이 건물 철거를 걱정해 다른 곳으로 가는 바람에 꼬박꼬박 들어오던 임대료가 끊겼다"며 "지금까지 3억 원의 빚을 떠 안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백운호수 주변 음식점, 카페 등 성업 중이던 39곳 가운데 현재 18곳이 폐업했다"고 말했다.



B씨 역시 개발에 따른 토지보상을 믿고 빚을 내 다른 곳에 5억 원에 집을 산 이후 매월 은행이자만 250만 원을 내는 등 개발지연에 따른 주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의왕시와 도시공사가 PF를 받아 놓은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보상계획 공고를 먼저 내는 바람에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개발 바람에 10년 동안 재산권 행사 등 많은 피해를 봤다. 아예 사업을 백지화하는 게 주민을 위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높이는 안을 갖고 금융회사들과 PF를 논의 중인데, 현재 상당부분 진전이 있다"며 "주민들의 고통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루빨리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fugoo@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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