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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동영 출마에 '난타전'…권노갑·박지원 선택은?

[앵커]

다음 국회 40초 발제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 "친정에 자살공격" "수구보수 안 뽑아"

새정치연합이 정동영 전 의원의 서울 관악을 재보선 출마에 대해 "친정을 향한 자살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정 전 의원은 "관악을 유권자들은 한 번도 수구보수 후보를 뽑은 적이 없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 "선거구 획정은 선관위 맡겨야"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선거구 획정은 선관위에 맡기자"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선거구 획정 대상 지역구 의원들이 과연 가만히 있을까요?

▶ 박상옥 청문회 안상수 증인 채택

여야는 4월 7일로 예정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나설 증인과 참고인을 확정했습니다.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 수사팀 검사였던 안상수 창원시장이 출석한다는군요.

+++

[앵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습니다만,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를 놓고 새정치연합의 공격이 점점 수위를 높여가는 것 같습니다. 점잖은 충고부터 아주 원색적인 비난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정 전 의원은 정 전 의원대로 물러서지 않고 출마의 당위성을 설파하면서, 이번 재보선의 성격이 야권 내부의 경쟁으로 좀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국회는 오늘도 정동영 전 의원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살벌합니다. 역시 정치는 비정한 건가 봅니다. 어제의 동지, 어제의 한 식구였던 새정치연합과 정동영 전 의원 사이에 공방을 보니 말이죠.

정 전 의원의 출마 선언 다음날인 오늘부터 양측엔 적나라한 말들이 오가기 시작했습니다.

자, 먼저 새정치연합입니다. 이번 재보선 실무작업을 총괄할 양승조 사무총장, 이렇게 선공을 날렸습니다.

[양승조 사무총장/새정치연합 : 전주 덕진에서 동작을로, 다시 덕진으로, 또 강남으로, 마침내 관악까지…(정 전 의원은) 말과 행동 그 어느 것도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친노인 김경협 수석 사무부총장은 더욱 강도를 높입니다. 어차피 정 전 의원은 친노의 공적이니만큼 별 부담도 없다는 듯!! 말이죠.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새정치연합 : (정 전 의원 출마는) '너도 죽고 나도 죽자.' 친정집을 향한 자살공격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동영 전 의원,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라디오 인터뷰만 두 군데 하고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열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정동영은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 철새다!"라는 비판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순순히 인정합니다.

[정동영 전 의원 : 이동을 가지고 얘기한다면 뭐라고 얘기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철새 맞습니다.]

자, 그런데 날 보고 철새라고 하는 너희들, 너희들은 도대체 무엇이냐! 너희들은 먹새 아니냐! 이렇게 맞불을 놓습니다.

[정동영 전 의원/CBS 박재홍의 뉴스쇼 : 지금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앉아있는, 몸이 무거워서 날지도 못하는 기득권 정치인들은 그러면 먹새 정치인입니까?]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서도 '선배 대선후보'로서 따끔한 경고를 했습니다. 자신을 향해서 야권분열 세력이라고 비판하지 말라는 겁니다.

[정동영 전 의원 : 문재인 대표는 저한테 할 말이 없습니다. 본인이 더 잘 알 것입니다. 제가 선거운동 기간에 문 대표한테 할 얘기가 있을 겁니다.]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정 전 의원이 이런 충고를 하니까 좀 와 닿긴 하는군요.

아무튼 제가 오늘 주목하려는 건 단순히 이런 공방이 아닙니다. 바로 권노갑과 박지원의 선택입니다.

이 두 사람이 과연 문재인 대표의 '특급 도우미'가 돼줄 것이냐 하는 점입니다.

서울 관악을은 호남인구가 40% 가까이 됩니다. 이들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한다면 승리는 어렵지요.

때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신 격인 권노갑 고문과 박지원 의원은 그 존재만으로도 보탬이 됩니다.

먼저, 권노갑 고문은 정 전 의원 출마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말했답니다.

[권노갑/새정치연합 상임고문 (음성대역) : 참 나쁜 사람이에요. 결과적으로 그 사람 낙선운동이 되겠지만 새정치연합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지원유세를 해야지요.]

자, 그러면 박지원 의원은 뭐라고 했을까요.

[박지원/새정치연합 의원 (음성대역) : 문 대표가 일주일 전쯤에 전화해서 선거 도와달라는 말은 했어요. 일단 알았다고, 잘 판단하겠다고만 했습니다.]

당 대표 선거전 때 쌓였던 앙금이 해소되기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 일단 <새정치연합·정동영 난타전> 이렇게 잡되, 정 전 의원 출마로 묘하게 엇갈리는 새정치연합 인사들의 입장을 알아보겠습니다.

Q. 정동영, 당 대표-대선후보 역임

Q. 우윤근 '정동영 출마'에 말 아껴

Q. 양승조 "유체이탈 화법의 극치"

Q. 김경협 "친정집 향한 자살공격"

Q. 정청래는 정동영의 오랜 측근

Q. 전병헌도 '정동영계' 인사

Q. 정동영 "난 확고한 노선 갖고 가"

Q. 정동영 "기득권 정치인은 먹새"

Q. 박지원 "조만간 지원 여부 밝힐 것"

Q. 김문수, 내년 총선 대구수성 출마?

Q. 김문수 출마하면 김부겸과 빅매치

[앵커

여든 야든 서서히 정치의 계절이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당장 4월 재보선이 있죠. 오늘 국회 기사는 <새정치연합·정동영 '난타전'> 이런 제목으로, 서울 관악을에 집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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