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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버섯 주겠다"며 암 환자 가족 돈 가로챈 20대 남성 적발





대기 명단 올려주겠다며 등록비 명목으로 8명에게 369만원 받아내



















암 환자의 가족들을 속여 수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모(25)씨를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항암 치료를 받 고 있는 암 환자의 가족 8명을 상대로 369만원을 속여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암 환자 가족들이 회원으로 있는 포털사이트의 카페를 '무대'로 삼았다. 이씨는 “장기 이식을 받게 해주겠다”거나 “차가버섯 등 항암 치료에 좋은 약재를 지원해주겠다”는 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끌어들였다. 상황에 절박한 피해자들은 손 쉽게 이씨의 범행 대상이 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씨는 장기 이식이나 약재를 받기 위해서는 대기자 명단에 등록 해야한다며 “등록비 37만4000원이 필요하다”고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7만4700원을 추가로 입금해야 한다”는 식으로 100원 단위까지 구체적으로 금액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이 어려워 신장을 팔려고 했었는데 5000만원에 사겠다며 접근한 사람에게 검사 비용 명목으로 건넨 60만원을 사기 당했다”며 “같은 수법으로 돈을 벌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다른 혐의로 수감돼 있던 중 범죄사실이 드러나면서 추가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범행 과정에서 본인도 실제 환자의 가족인 것처럼 피해자들을 위로하면서 신뢰감을 준 후 돈을 받아 챙겼다”고 말했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사진=피해자 끌어들이기 위해 올린 게시글 및 카톡 대화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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