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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00억원대 횡령·탈세 의혹 동국제강 압수수색

검찰이 동국제강의 100억 원대 횡령 및 역외탈세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포스코·SK건설·경남기업 등에 이어 동국제강까지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재계를 향한 사정(司正) 바람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한동훈)는 28일 동국제강 본사 건물인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와 종로구 장세주 회장 자택, 일부 계열사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사 5명, 수사관 60여 명이 동원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회계장부와 세무자료, 국내외 대금거래 장부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동국제강이 미국에서 철강 중간재인 고철(스크랩)을 구매하면서 물품대금을 실제가격보다 부풀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금 가운데 일부를 미국 현지 법인계좌에 넣었다가 결손 처리하는 방식으로 회사 돈을 빼돌렸다는 것이다.



동국제강은 러시아·일본 업체 등과 원자재 수입거래를 하면서 물품대금을 부풀리고, 당진제철소 건설비용을 과다 계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장 회장 일가가 지분을 소유한 부동산업체 페럼인프라 등 동국제강 계열사들이 본사 건물관리 거래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 회사의 해외자금거래에 이상 징후를 포착해 검찰과 세무당국 등에 통보한 바 있다. 검찰은 비슷한 의혹으로 동국제강이 2011년 국세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고도 특별한 조치가 없었던 것과 관련, 당시 세무자료 등도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다.



장 회장의 개인비리 혐의도 수사 대상이다. 장 회장은 2011년을 전후해 미국 카지노 등에서 거액의 도박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검찰은 장 회장을 출금 금지하고, 관세청과 미국 금융당국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살펴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선 범죄혐의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주말 동안 압수물 분석에 주력한 뒤 조만간 동국제강 재무·회계 담당자와 구매 관련 실무자들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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