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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데이터] 증시가 경제지표에 놀랄 때


미국 다우지수가 25일(현지시간) 돌연 1.6% 정도 추락했다. 경기 둔화 우려 탓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 경제가 선진 경제 가운데 유일하게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증시가 경기 둔화 조짐에 민감하게 반응해 시장 참여자들이 놀랐다”고 전했다. 2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0.2% 증가)과 달리 1.4%나 줄어서다. 내구재 주문 감소는 올해 1분기 미국 성장률이 시원찮을 수 있다는 징조다.

 이처럼 주가는 경제지표가 예상치에서 벗어날 때 놀라움을 보인다. 지표가 예상치보다 좋으면 긍정적인 놀라움을, 반대로 나쁘면 부정적인 놀라움을 말이다. 그렇다면 지표가 예상치와 다른 정도를 지수화하면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맞다. ‘서프라이즈 지수(Surprise Index)’가 개발돼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달 25일 현재 미국 서프라이즈 지수는 -0.75다. 2009년 1월 14일 이후 6년 정도 사이에 최저다. 요즘 미 경제지표가 예상치보다 나쁘게 나온 경우가 더 많았다는 방증이다. 내구재 주문 감소 때문에 미국 주가가 떨어진 게 과민 반응이 아닌 셈이다.

 아니나 다를까. 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1분기 성장률 예상치를 1.2%(연율)에서 0.9%로, JP모건은 2.0%에서 1.5%로 낮췄다. 영국 금융그룹 바클레이즈는 1.3%에서 1.2%로 조정했다. 한국시간 27일 저녁에 확정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예상치는 2.4%다. 미 경제의 성장률이 일시적일 수 있지만 한풀 꺾이는 셈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예측 게임이 한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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