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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척리 신라 고분군, 양동마을 눈앞에 … 포항 KTX는 역사 탐험길





내달 2일 개통, 동대구~포항 35분



대구∼포항이 30분대로 좁혀졌다.



 지난 25일 시승한 고속철 KTX는 동대구역∼포항역 구간을 단 한 번도 서지 않고 내달려 35분 만에 주파했다. 복선으로 신설된 KTX 포항 구간은 31일 개통식에 이어 다음달 2일 정식 개통한다.



 진보라색 띠를 두른 KTX 신형 ‘산천2’는 이날 낮 12시31분 동대구역을 출발했다. 경부선을 따라 시속 300㎞까지 속도를 올린 산천2는 출발 17분 뒤 경주 건천읍 모량리에서 동해남부선에 진입했다. 여기서 경부고속도로 위를 가로질러 지나간다. 산천2는 좌석 아래 노트북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전원 콘센트와 8가지 채널 방송이 갖춰지는 등 편의 시설이 한층 향상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상 운행되면 포항 노선에는 기존 KTX와 신형인 산천·산천2가 모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모량부터 KTX는 시속 200㎞ 정도로 운행 속도를 줄였다. 모량을 지나면서 왼쪽 창밖으로 큼직한 무덤이 보였다. 5∼6세기에 조성된 사적 43호 ‘금척리 신라 고분군’이다. 32기가 남아 있고 한 곳에는 박혁거세의 금자(金尺)가 묻혀 있다는 고분군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어 경주 현곡면을 지난다. 면소재지 뒤쪽이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의 생가가 있는 가정리다. 터널이 자주 나타났다.



 안강으로 들어서니 왼쪽으로 다시 양동마을이 내려다보인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된 성리학자 이언적의 마을이다. 발 아래 초가와 기와집 풍경이 산뜻하다. 생생한 역사 탐험길이다. 흥해에 자리잡은 포항역은 마지막 단장이 한창이었다. 3층 매표소와 역무실·푸드코트 등은 아직 어수선하다.



 역사를 나서면 택시·버스 승강장이다. 역사는 고래의 역동성을 이미지화했다. 코레일 측은 “포항에서 장차 강원 삼척과 러시아로 철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TX 포항 노선은 주중 16회, 주말 20회 운행되며 동대구∼포항 요금은 1만900원이다. 개통에 앞서 31일과 다음 달 1일 KTX 10편이 임시 운행된다.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사진 설명



사진 1은 지난 25일 포항역 플랫폼에 동대구역~포항역 구간을 운행할 신천과 신천2 등 KTX가 정차해 있다. 사진 2는 포항역 전경. [프리랜서 공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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