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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동탄2·한강·광교 … 신도시 상가 분양 봄바람 솔솔~

지속적인 금리인하 영향에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800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상가·오피스텔·분양형호텔 같은 대표적인 임대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시중 유동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상품에 투자할 때는 따져봐야 할 게 많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 신당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45)씨는 최근 만기 적금과 여유자금을 합쳐 수도권 공공택지 근린상가 투자를 준비 중이다. 어차피 은행에 두더라도 사실상 이자 수익이 없기 때문이다. 김씨는 “연 2%대 수익만 얻어도 은행에 넣어 두는 것보단 낫지 않느냐”며 “노후 대비도 해야 하는 만큼 손이 많이 안 가고 안정적으로 임대할 수 있는 상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저금리 바람을 타고 상가 분양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1.75%로 인하하면서 안정적으로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가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다. 수요가 늘면서 그간 보기 힘들었던 근린상가 분양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배후수요를 갖춘 단지 내 상가도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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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서울 마곡·문정지구도 활기

신규 분양 상가는 서울 위례신도시나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세종시, 서울 마곡·문정지구 등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공공택지에 분양이 몰려 있다. 대림산업은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인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 2차를 분양한다. 54개 점포로 모두 1층에 배치돼 있는 게 특징이다.

 알토란은 한강신도시에서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근린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왕복 1.7km 수로를 따라 폭 15m, 길이 850m로 건설되는 메머드급 스트리트형 근린상가다. KCC건설은 위례신도시에서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상가 연면적은 3만4635㎡로 75개 점포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과 트램(노면 경전철) 정거장 역세권이어서 단지 내 수요뿐 아니라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는 게 이점이다. 세종시에선 근린상가가 분양 중이고, 수원 광교신도시에선 주상복합상가 등이 분양 중이다.

기준금리 인하 뒤 분양 홍보관 북적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광교신도시 광교 월드마크스퀘어는 3월 들어서만 10여 개에 이르는 점포가 계약됐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한 달에 계약된 상가가 3~4개 정도였다. 이 상가 분양을 맡고 있는 김영 본부장은 “금리 추가 인하 이후 분양 홍보관 예약자와 방문객이 평소보다 3~4배 늘었다”고 말했다. 상가 투자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상가분양대행사인 서반플래닝의 김영환 이사는 “시중 유동자금이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분위기에 휩쓸린 투자가 아니라 꼼꼼히 준비하고 따져본 뒤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근린상가는 유동인구에만 의존하므로 공실 위험이 크다. 때문에 입지가 관건이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이 가깝거나 인근에 공원 등 휴게 시설이 있으면 유리하다. 상가 배치(MD)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부동산상담서비스회사인 인사이트그룹 이기태 대표는 “근린상가는 초기 상권 형성이 중요한 데 이를 결정하는 요소가 입지와 MD”라고 말했다.

 단지 내 상가는 분양가와 공급 물량을 신경써야 한다. 가구당 상가 면적이 지나치게 높은 곳은 피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가구당 상가 면적이 2㎡ 정도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단지 내 상가는 대개 생활밀착형 업종이 입점하는 데 임대료가 지나치게 비싼 곳은 이런 업종 자체가 입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변 상권 여부, 아파트 입지 여건 등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배후 수요가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상권이 형성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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