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130개 나라서 8만 명 활동 중 여성 자립 돕는 마중물 역할

최오란 총재
1952년 출생. 대구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효성병원 부설 산후조리원 ‘Bonne Maman’의 원장이자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총재로 활동 중이다. 한국걸스카우트연맹·대한적십자사·대통령소속사회통합위원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오란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총재
1921년 미국서 첫 클럽 설립
여성의 사회적 어려움 해결 앞장
회원 670명 한국, 내년 50주년
소녀 가장 교육비 지원 등 활동
“꿈꾸는 자만이 꿈 이룰 수 있어”



“꿈꾸는 자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어요.” 힘든 일상과 보이지 않는 갖가지 장벽에 지쳐 미소를 잃어버린 여성을 위해 일꾼을 자처한 이가 있다.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최오란(62) 총재다. “교육은 모든 기회와 꿈의 출발점”이라면서 그는 “여성들 삶의 질을 위해 재임 기간은 물론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소롭티미스트의 설립 목적은.



 “소롭티미스트(Soroptimist)란 라틴어의 합성어다. ‘Soror’는 ‘여성 또는 자매’라는 뜻이고 ‘Optima’는 ‘최고 또는 최선’이란 의미다. 소롭티미스트는 ‘여성을 위한 최고 또는 최선’을 지향하는 단체다. 소롭티미스트는 1921년 미국 오클랜드에서 전문직 여성 80여명이 지역의 이슈에 참여하기 위해 처음 설립했다. 당시 소롭티미스트의 설립 목적은 ‘가치 있는 일들에 봉사하는 정신을 함양하고, 서로 다른 직업군의 대표 여성들이 서로 연대해 사회적·직업적 측면에서 시민사회의 이슈에 관심을 갖고 회원들이 자신의 직업을 수행함에 있어 효율을 높이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여성들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여성이 겪는 사회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연대하고 함께 해결하자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영국에서도 클럽이 만들어지고, 1924년 프랑스 파리에선 소롭티미스트 클럽이 탄생됐다. 이후 소롭티미스트는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현재 전 세계 130개 나라에서 3000여 개의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은 약 8만 명이다. 국제소롭티미스트는 1946년 유네스코(UNESCO)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단체라는 협의지위를 받았다. 1966년엔 유니세프(UNICEF)로부터도 협의지위를 받았다. ”



 - 주요 활동에 대해 소개하면.







 “가장 중요한 활동은 2개의 드림 프로젝트(Dream Project)다. 첫 번째는 네 꿈을 펼쳐라(Live Your Dream) 프로그램이다. 만 18세 이상 여성 가운데 부양가족이 있고 경제적 책임을 1차적으로 지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학비나 교육비를 지원한다. 여성 스스로가 힘을 배양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 때 약간의 마중물을 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꿈은 이루어진다(Dream It Be It) 프로그램이다. 만 14~17세 소녀들을 돕는다. 단순히 학비나 직업 교육에 필요한 지원금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지원 대상이 되는 소녀와 전문가, 유관 기관이 협력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경청·조언하고 관심을 보이는 직업에 대한 지식을 제공해준다. 롤모델과 만남도 주선한다. 그들이 사회에 준비없이 진출하지 않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 7월에 시작했다. ”



 - 소롭티미스트 국제협회(Soroptimist International·SI)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국제 소롭티미스트는 세계적으로 미주연합회 , 유럽연합회 , 영연방연합회 , 남서태평양연합회 등 4개의 연합회로 구성돼 있다. 한국 소롭티미스트는 미주연합회(SIA)에 소속돼 있다. 미주연합회는 20개 나라에서 1320개의 클럽을 보유하고 있다. 약 3만30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



 - 한국협회의 주요 활동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한국협회 경주 클럽의 연탄나누기 봉사 현장. [사진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한국협회는 1966년 ‘서울 클럽’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32개 클럽에서 회원 670명이 활동하고 있다. 오는 31일엔 제주도 첫 클럽이 탄생될 예정이다. 그러면 총 33개 클럽, 700여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게 된다. 한국 소롭티미스트는 ‘Live Your Dream’과 ‘Dream It Be It’ 프로그램, 이와 별도로 협회에서 지원하는 학자금 지급 등 2014년 5월부터 현재까지 성인 여성과 학생 등 총 60여명에게 경제적 지원을 했다. 협회의 1차 목표는 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과 소녀들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회원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여성들에게 직장을 연결해 주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학교·관공서·청소년전문가·NGO 등과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협업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 소롭티미스트는 각 지역에 있는 클럽들이 ▶소아암 환우 병원비 지원 ▶신장이식 수술 환자 병원비 지원 ▶새터민 학교 지원 ▶탈북여성예술단체 지원 ▶미혼모, 청소년 쉼터 지원 ▶불우이웃 돕기 성금 기탁 ▶재난·재해 당한 지역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뜻을 같이 하는 많은 개인·단체와 폭넓은 교류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협업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 한국협회 총재로서 각오와 목표.



 “재임 기간 중의 목표는 4개 분과 활동인 확장·재정·홍보·프로그램 활동에 주력할 것이다. 2016년엔 한국소롭티미스트가 50주년을 맞는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며 더 변화하고 도약하는 해로 정하고 회원 배가운동을 선언했다. 이 목표를 이루려면 재정이 튼튼해야 한다. 이에 지난 1월 20일 자선신년음악회를 열어 후원회원부터 많이 모았다. 기금도 많이 마련했다. 좋은 회원을 영입하기 위해 대외적인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배우 이혜숙님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LYD· DIBI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는 4월 21~22일엔 한국소롭티미스트 창립 49주년 기념 총회를 경주 코모도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총회엔 전회원은 물론 미주연합회 포코(Poco) 회장과 리즈(Liz) 사무총장도 참석할 것이다. ”



국제소롭티미스트(Soroptimist International)=1921년 10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이상적인 봉사를 꿈꾸던 여성 80여 명이 모여 만든 여성봉사단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성과 소녀를 돕는다. 4개(미주·유럽·영국아일랜드·남서태평양)의 연합회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130개 나라에서 8만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소롭티미스트(Soroptimist)는 라틴어의 ‘Soros’(여성)와 ‘Optima’(최고)가 합쳐진 ‘최상의 여성들’이란 뜻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