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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 베트남 300억 비자금 정황

[앵커]

검찰의 해외 자원개발 수사 속보입니다.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에 대한 소식인데요, 성완종 회장이 베트남에 고층빌딩을 지으면서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해외 공사하면서 비자금 만드는 것. 이것이 하나의 좋은 통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튼 검찰이 관련 자료 일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회장 일가가 대주주인 업체 등이 동원된 걸로 보고 있는데요.

백종훈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해드립니다.

[기자]

경남기업이 2011년 베트남 하노이에 지은 70층짜리 빌딩입니다. 1조2천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공사 과정에서 최대 3백억 원대의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취재팀이 입수한 경남기업 내부자료입니다.

경남기업은 건축과 설비 등의 분야를 D사에 하청을 줬습니다.

D사는 베트남 현지 협력업체에 다시 하청을 줍니다.

8천2백만 달러 규모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 계약액수란에는 5천 2백만 달러라고 돼 있습니다.

3000만달러, 약 330억원이 차이가 나는 겁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적지 않은 부분이 비자금으로 추정된다는 경남기업 내부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D사가 개입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D사는 성 회장과 동생, 아들 등 성 회장 일가 지분율이 92%가 넘습니다.

이에 대해 경남기업 측은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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