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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 기자의 작은 사진전] 40년 동안 잘 익은 와인을 만나다





국내 1호 소믈리에 서한정씨 인터뷰 중 부인인 김정수씨가 주섬주섬 무언가를 하나씩 꺼냅니다. 남편의 기사가 실린 잡지들을 모아두셨더군요. 너무 많아 버린 것이 이 정도인데 족히 30권은 넘습니다. 한 권씩 기사의 사진을 보니 거의 흡사한 사진이 많습니다. 서한정씨가 와인을 시음하는 모습의 사진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엔 저는 비슷하게 절대 찍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은 예외입니다. 당신의 역사 지면의 특성도 있고 은퇴한 지금의 시점에서 예전의 모습을 재현해 보는 것이 또 다른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였죠. 다행히 현역 시절의 복장과 도구를 간직하고 계셨습니다. 젊었을 때 인터뷰 사진을 찍는 그 시절로 돌아간 그는 굉장히 능숙 능란하게 포즈를 취했고 즐겁고 진지하게 촬영을 마쳤습니다.



‘와인은 익을수록 겸손함을 느낄 수 있다.’ 한국 소믈리에 1호인 서한정씨가 인터뷰가 끝난 후 저에게 건넨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는 40년 동안 잘 익은 와인입니다.



강남통신 김경록기자 kimkr848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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