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1년 지난 변동금리 대출자 대상 … 기존 대출 받은 은행서만 전환

“내가 원금이랑 이자를 같이 갚고 있었다고요?” 안심전환대출 판매가 시작된 24일 KB국민은행 창구 직원들이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일부 고객, 조건 몰라 헛걸음도
www.hf.go.kr에서 자격 확인을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고 있는 대출 상품을 이용 중인 고객에 한해 이용 가능한 상품이다. 그런데 은행 창구에 도착한 뒤에야 대상자가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객이 의외로 많았다고 한다. 안심전환대출 판매 첫날 은행 창구에서 많이 제기된 궁금증들을 정리해봤다.





 -헛걸음한 고객이 많았다는데.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고 있는 대출이고 ▶받은 지 1년이 지났으며 ▶최근 6개월 내에 30일 이상 연속으로 연체한 기록이 없어야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주택가액은 9억원까지이고 한도는 기존 한도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다. 신규 대출, 제2금융권 대출, 적격대출, 한도대출(마이너스 통장), 오피스텔 담보대출 이용자 등은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수 없다.”



 -내가 해당이 되는지 쉽게 알아볼 방법은 없나.



 “주택금융공사는 홈페이지(www.hf.go.kr)의 체크리스트를 따라 자신의 조건을 따져보면 결과를 알 수 있다.”



 -대상이 되는데도 대출을 못 받은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기존에 대출을 받은 은행에서만 이용 가능한데 다른 은행 대출을 들고 온 사례가 많았다.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고객도 적지 않았다. 안심전환대출에도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되고 경우에 따라 소득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 재직서류나 소득증빙서류 등을 챙겨 창구를 찾아야 한다.”



 -한도가 모두 소진되면 어떻게 하나.



 “한 달에 5조원, 총 20조원의 한도가 정해져 있는 상품인데 첫날에만 4조원 가까이 판매됐다. 다만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3일 “안심전환대출 수요자가 많으면 월간 5조원 한도에 얽매이지 말고 취급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처하라”고 했다. 20조원이 조기에 소진되면 한도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금리가 더 떨어지면 손해를 보는 것 아닌가.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면 안심전환대출 금리도 인하될 여지는 있다. 다만 이번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현재 책정할 수 있는 가장 낮은 금리다. 가입 후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수도 있다.”



 -매달 은행에 내는 돈은 얼마나 차이가 나나.



 “대출금이 많을수록 매달 갚아야 하는 원금 부담이 늘어나 부담액이 커진다. 8000만원을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A씨는 월 30만8000원씩 이자를 갚고 있다. 이걸 30년 만기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면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합쳐 39만8000원을 갚게 된다. 매달 갚아야 할 돈은 비슷하면서 이자가 확 줄어드는 셈이다. 하지만 2억원을 변동금리로 빌려 월 58만3000원씩 이자를 갚고 있는 B씨는 같은 조건으로 전환하면 한 달에 99만6000원씩 갚아야 한다. 월 부담액이 70%가량 늘어난다. 첫날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한 고객이 대부분 1억원 안팎을 대출받은 사람이었던 건 이 때문이다. 수억원의 대출자는 이자와 원금을 동시에 갚아나가야 해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모든 지점이 붐비나.



 “대형 아파트 단지가 많은 곳이 더 붐볐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상계동·목동·장안동, 분당, 일산 주엽역, 김포 풍무지구, 인천 센트럴파크 등이다. 사무실이 많은 시내 중심가 등 업무지구는 예상보다 고객이 적었다.”



박진석·심새롬 기자 kailas@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