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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기부터 현재까지 … 경남 활동 시인 22명 재조명

경남 창신대 이상옥(58·사진·교양학부) 교수가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경남에서 활동한 22명의 시인을 조명한 『경남현대시인론』을 최근 펴냈다. 지금까지 경남에서 활동한 시인을 총망라한 최초의 책이다.



이상옥 교수 『경남현대시인론』 펴내

 책은 이은상과 유치환 등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시인과 1950~60년대 활동한 김수돈·박재호·황선하·김춘랑 등 서정시인, 김상옥으로 시작해 그 맥을 잇고 있는 이우걸·김복근 등 시조시인, 80년대 이후 장정임 등으로 대표되는 여성시인 등을 폭넓게 조망했다.



 - 책 발간 계기는.



 “그동안 경남에서 활동한 시인을 일괄적으로 조망한 책이 없었다. 이번에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넘게 틈틈이 시인별로 비평을 써왔던 것을 묶어 책으로 냈다.”



 - 일제 강점기 시인의 친일 논란이 많은데, 이들 시인을 조명한 특별한 이유는.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노산 이은상과 청마 유치환 등은 독재에 부역하거나 친일활동을 했다는 평가 때문에 지역에서 논란이 됐다. 옛 마산 지역에 노산문학관을 추진하다 3·15 정신에 어긋난다며 마산문학관으로 바뀐 게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이들은 경남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따라서 그 문학적 성과도 함께 평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보·보수를 떠나 균형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글을 썼다.”



 - 균형적인 평가란.



 “사람의 일생에 대한 평가뿐 아니라 문학적인 성과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말이다.”



 - 시조시인과 여성시인 을 별도로 구분했다.



 “경남은 시조문학의 메카라 불릴 정도로 시조시인이 많다. 이것도 경남 문학만의 특징이라고 판단해 시조시인을 묶어봤다. 80년대 이후에는 장정임·정이경 등 여성 시인이 대거 등장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들 여성시인은 시를 통해 남성 중심의 세계관을 바꾸는 역할을 했다.”



 이 교수는 1989년 『시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유리그릇』(문학수첩)과 『그리운 외뿔』(문학세계사) 등이 있다.



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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