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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새 아파트 시세보다 10~20% 싼 분양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인기
부산·천안·거제서 조합원 모집
교통·생활인프라 뛰어나
업무대행사 능력 철저히 확인을

소비자가 조합을 결성하고 사업 주체가 돼 ‘DIY’(Do it Yourself) 방식으로 집을 짓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인기다. 주변 신규 주택 시세 대비 10~20%이상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해서다. 분양가가 주변보다 저렴하다 보니 특히 내 집 마련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몰리고 있다. 정부 역시 관련 규제를 수시로 완화해 지역주택조합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지역주택조합 공급이 늘어나는 추세다.



청약통장 없이 내 집 마련



지역주택조합사업은 20명 이상의 지역 무주택 가구주가 모여 재개발사업처럼 조합을 만들어 아파트를 짓는 것이다. 주민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아파트를 싼값에 공동구매하는 방식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별도의 시행사 없이 조합원들이 직접 사업 주체(시행사)가 돼 땅을 구입해 짓기 때문에 시행사에 들어갈 중간 이윤을 분양 가격에 얹을 필요가 없다.



그러다 보니 분양가가 일반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책정된다.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수요자면 조합에 가입할 수 있다. 일반 재개발·재건축사업보다 절차가 간소해 사업 속도가 빠른 편이다.



정부는 지역주택조합 공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2009년 사업 부지의 95%를 확보하면 잔여 부지에 대한 매도청구가 가능하도록 했다. ‘알박기’로 인한 사업지연 위험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2013년 8월부터는 조합원 모집 대상을 사업지 동일 시·군 거주자에서 인접한 시·도 지역 광역생활권으로 확대했다. 또 물량의 최대 25%까지는 중대형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의 조합원 가입이 허용됐다.



지역주택조합은 가입에 앞서 꼭 짚어야 할 점이 적지 않다. 장점이 많은 만큼 위험도 크기 때문이다. 우선 업무대행사의 전반적인 업무 능력을 살펴봐야 한다. 통상적으로 지역주택조합은 사업성 분석부터 설계, 동의서 징구 등 조합 설립 이전까지 업무 전반을 전문업체에 대행시킨다. 업무대행사의 역량이 부족하면 전체적으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밖에 없는 사업 구조다.



때문에 적어도 한 건이라도 사업 성공 실적이 있는 대행사가 유리하다. 조합원의 자금이 신탁사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되는지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조합 가입 전에 계약서나 조합규약 등을 꼼꼼하게 읽어봐야 한다. 또 조합설립인가 이후에도 사업주체로서 업무대행사, 시공사 등의 업무진행 사항을 수시로 체크해봐야 한다.



지역주택조합 공급 증가



지역주택조합이 인기를 끌면서 공급도 늘고 있다. 청수 지역주택조합(가칭·위치도)은 4월 충남 천안 청수지구 인근에서 이안 청당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조합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인근 청수택지지구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청수택지지구에는 천안동남경찰서·세무서·국민건강보험공단·대전지법 천안지원·대전지검 천안지청 등이 입주 예정이다.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 이용도 편리하다. 풍세산업단지·제5일반산업단지·LG일반산업단지 등의 풍부한 배후 주거수요를 갖췄다. 청당초등학교, 청수호수공원 천안 생활체육공원, 천안 삼거리공원에서 가깝다. 충남·대전시·세종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또는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소유자)면 가입이 가능하다.



경남 거제시 연초면에서는 연초지역주택조합(가칭)이 거제 이안 아이시티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조합설립인가 전이지만 이미 부지 매입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부산 사직동에서는 이안 사직동 지역주택조합이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부산의 8학군으로 불리는 동래구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 3호선 사직역과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인기다.



분양문의 041-900-1133(천안 청수주택조합), 055-637-6650(거제 연초주택조합), 051-900-7600(사직 지역주택조합)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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