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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월소득 1000만원 넘는 부부, 금융자산 예·적금 비중 큰데 …

Q 서울 송파구에 사는 김모(43)씨는 개인사업체를 운영한다. 남편은 회사의 중간간부다. 부부 합산 월 소득은 1000만원이 넘는다. 모아 놓은 자산은 아파트 2채 등 부동산을 포함해 8억5000만원이지만 빚도 3억4000만원 있다. 남편은 10년 정도 더 일하다 퇴직할 예정이다. 지금부터 노후준비에 나서려는데, 금융자산이 예·적금 중심이어서 걱정이라며 상담을 구했다.

적금 30% 펀드에 … 재건축 추진 아파트 매각을


A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인하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과거 경험하지 못한 절대 저금리 시대로 돌입했다. 이는 한국 경제가 성장기를 마감하고 성숙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바뀌지 않을 것이므로 은행 예·적금에서 높은 이자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김씨네는 저축을 은행적금에 몰아넣고 있는데, 이 중 30%를 적립식 펀드로 돌려 자산의 수익률을 높이면 좋겠다. 부동산에 쏠려있는 자산구조도 재편이 필요하다. 일부 부동산을 정리하면 빚도 갚을 수 있고 투자여력도 늘어나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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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및 중국 펀드 유망= 최근 글로벌 경제가 완만한 회복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세계 경기 회복시 수혜가 예상되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이다. 이에 따라 은행 적금의 일부로 중국주식과 한국주식을 편입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할만 하다. 중국은 10여년 후 미국과 어깨를 겨루는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정부가 경제의 구조개혁을 밀어붙이고 있고, 자본시장 개방 속도를 높이고 있어 중국에 대한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현 정부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전체 적금 중 약 30% 정도인 150만원을 투자해 보기를 권한다. 10년 후엔 노후자금으로 써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너무 공격적으로 하기보다는 이 정도 비율이 좋겠다.

 ◆2~3년후 빚 청산 가능=보유 자산은 전세보증금과 남양주 소재 소형 재건축 아파트, 최근 대출을 받아 매입한 신규분양 아파트 등으로 부동산 관련 비중이 90%가까이 된다. 부동산 비중도 비중이지만 은행대출이 2억3600만원이나 있다. 일부 아파트를 정리해 부채감축과 함께 부동산 비중 축소에 나서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시가 1억2000만원인 남양주 소재 재건축 아파트는 사업 추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사업기간이 매우 길어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 아파트를 매각해 우선적으로 대출금을 절반정도 갚는 것이 필요하다. 대출 이자만 월 60만원에서 30만원 정도 줄일 수 있다. 물론 이 아파트에서 나오는 월 40만원의 임대 수입을 포기해야 하지만 이자부담도 함께 줄어 별 차이는 없다. 나머지 대출금은 만기가 돌아오는 적금을 이용해 상환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빚을 갚아나갈 경우 2~3년 후에는 대출금 정리가 가능해 진다. 빚 청산이 끝난 다음엔 현금성 자산을 늘리는 데 속도를 내도록 하자. 김씨네는 자녀교육비를 회사에서 지원해 주므로 노후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이다. 은행적금과 적립식 펀드로만 10년후 4억원 이상의 목돈형성이 가능해 자녀유학이나 결혼 등 이벤트도 별 걱정없이 치를 수 있다.

 ◆연금저축계좌 추가 가입을= 노후 재원으로 변액연금과 저축성 보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연말정산시 세제혜택을 주는 연금상품을 추가로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 부부의 월 수입이 적지 않아 절세에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 한도까지 13.2% 세액공제로 소득세를 줄일 수 있고 연금을 수령하는 시기에는 5.5%만 세금으로 내 절세혜택이 크다. 부부가 각각 월 34만원씩 저축하면 연간 105만원의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리스트 seoms@joongang.co.kr
 
◆ 재무설계 도움말=김재언 KDB대우증권 PB컨설팅부 부동산 팀장, 김윤정 국민은행 WM사업부 세무전문위원, 범광진 KB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허현 ING 생명 FC

◆ 신문 지면 무료 상담=e메일(asset@joongang.co.kr)로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 수입·지출 내역 등을 알려 주십시오. 신분을 감추고 게재합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 상담은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02-751-5524)하십시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 후원=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외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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