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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엽 기자의 어쨌거나 살아남기] 재난(5) 엘리베이터가 12층에서 멈춘다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승강기 사고 평균 건수는 100여 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지난 2월 강원도 소방안전본부 보고서는 2014년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혀 119에 도움을 요청한 강원도 내 건수가 187건, 총 277명이었다고 합니다. 이틀에 한 번 꼴로 사고가 발생했다네요.



만약 당신이 타고 있는 엘리베이터가 건물 12층에서 멈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거의 모든 재난으로부터 살아남는 법』(웅진리빙하우스)에서는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면 비상용 인터폰으로 관리실과 연락해 전기가 들어오고 있는지 확인한 후 도움을 요청하고,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 할 것을 첫 번째 요령으로 꼽았습니다. 만약,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119에 신고도 할 수 없다면 소리를 질러서 외부에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다는 사실을 알려야합니다.



영화에서처럼 엘리베이터 천장이나 문을 강제로 열고 탈출을 시도하는 건 것은 위험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상자가 이 과정에서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떨어지게 된다는 겁니다. 요즘 엘리베이터는 케이블이 3중으로 연결돼 있어 엘리베이터가 추락해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만약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 채 층과 층 사이에 멈춰선다면 어떻게 할까요. 그 사이로 뛰어내리지 말고 안전요원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소방대원 등 안전요원이 엘리베이터를 고정시킨 후 빠져 나오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엘리베이터를 고정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이 빠져나오면 흔들림이나 충격으로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면서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북한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많이 상상하게 되는 재난도 있습니다. '만일 전쟁이 난다면'이라는 상상이죠. 초중고교 학생들이 많이 하는 상상이라고도 합니다. 전쟁이 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불안해하는 이들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대처법을 알아봤습니다.



만일 북한이 폭격을 시작한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북한이 서울 등 수도권을 향해 장사정포(장거리 사격이 가능한 화포류)를 쏠 경우를 생각해볼까요. 장사정포의 경우 하늘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기 때문에 건물의 윗부분부터 폭발이 이뤄집니다.



이 경우 실내에 있다면 건물 지하, 인근 지하철역이나 방공호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합니다. 포격 중 건물이 무너질 것을 우려해 뛰쳐나오는 것은 위험합니다. 말그대로 사방에서 튀는 건물 잔해가 총알처럼 날아들거나 콘크리트 덩어리가 하늘에서 날아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포격이 멈췄을 때 밖으로 나와 대피해야 합니다. 실외에 있는 경우라면 가까운 콘크리트 건물 지하로 뛰어갑니다. 인근 지하철역이나 방공호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합니다. 운전 중이라면 차를 세우고 가까운 지하철역이나 방공호, 콘크리트 건물 지하로 뛰어갑니다. 포격이 멈췄다고 바로 밖으로 나오면 안됩니다. 유리창 파편이나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건물 외벽 등이 쏟아져 2차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민방위 본부의 비상경보가 울릴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안전합니다.



다음번에는 지하철에 불이 났을때, 건물이 무너졌을때의 대비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강남통신 김소엽 기자 lumen@joongang.co.kr



[김소엽 기자의 어쨌거나 살아남기]

재난(4) 미리 뇌를 훈련시켜라

재난(3) 공포가 시력을 앗아가다

재난(2) 탈출할 때 꼭 챙겨야할 것들

재난(1) 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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