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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효주, LPGA JTBC 파운더스컵 우승



  김효주가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비회원으로 메이저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LPGA 투어 회원이 되어 첫 챔피언이 됐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6경기 모두 한국 선수 우승이 이어졌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에서 벌어진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김효주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 끝까지 추격한 스테이시 루이스에 승리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최근 3경기에서 2위, 3위, 2위를 했다. 우승자는 모두 한국 혹은 한국계 선수였다.

김효주는 16언더파 단독 선두로 2타 차인 스테이시 루이스와 한 조로 출발했다.

2번 홀이 초반 두 선수 경쟁의 백미였다. 550야드의 파5인 이 홀에서 두 선수는 모두 2온 유혹을 참고 잘라갔다. 똑같은 거리에서 세 번째 샷을 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거리가 100%, 방향이 98%쯤 정확했다. 약 50cm 버디 기회를 잡았다.

김효주는 방향은 99%, 거리는 95%쯤 맞았다. 핀을 스치고 약간 지나가 1.2m 버디 기회였다. 두 선수 모두 넣었다.

김효주는 파 3인 4번 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기는 했으나 거리가 멀었고 내리막 퍼트를 해야 했다. 이 곳에서 3퍼트를 해 보기가 됐다.

버디를 잡아야 할 파 5인 5번 홀에서 두 선수 모두 점수를 줄이지 못했다. 루이스는 7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효주와 루이스가 점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두 선수의 대결구도는 혼전으로 접어드는가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김효주와 루이스는 다시 똑같이 9번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루이스는 먼 거리 퍼트를 넣고, 김효주는 1m 정도의 퍼트를 넣었다.

김효주는 10번 홀에서 티샷한 공이 나무 뒤로 갔다. 핀이 보이지 않았다. 근처에 벌집이 있어 구제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레이업을 한 후 그린에 올렸으나 파 퍼트가 들어가지 않아 다시 16언더파로 물러났다. 이일희가 치고 올라왔다. 14번부터 16번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11번 홀에서 김효주는 핀 1m 이내에 두 번째 샷을 붙였다. 루이스가 친 샷은 김효주의 공을 맞았다. 결국 두 선수는 비슷한 장소에서 버디퍼트를 했다. 루이스가 먼저 했는데 오른쪽으로 빠졌다. 김효주는 넣었다. 김효주는 끈질긴 루이스를 다시 두 타 차로 떼놨다.

김효주는 12번 홀에서 루이스에게 강펀치를 날렸다. 김효주의 걸음으로 스무 발자국 약 14m 정도의 버디 퍼트를 넣었다. 루이스는 이 먼거리 버디에 KO될 수도 있었는데 역시 약 8m의 먼거리 버디로 응수하면서 버텼다.

13번홀에서 루이스가 먼저 장군을 불렀다. 3m 가량의 버디를 잡았다. 김효주는 60cm 버디를 넣었다. 김효주는 19언더파, 루이스는 17언더파가 됐다.

파 5인 15번 홀, 버디 혹은 이글을 잡아야 하는 홀이다. 약간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이 홀에서 김효주가 최단거리로 질러 쳤다. 김효주의 티샷 거리는 루이스보다 짧았지만 결과적으로 적은 거리를 남겼다. 루이스는 먼저 두 번째 샷을 했다. 친 후 클럽을 놨다. 미스샷이었다. 오른쪽으로 갔다.

김효주는 완벽한 두 번째 샷을 쳤다. 4m 이글 기회를 만들었다. 이 샷이 KO 펀치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루이스는 세 번째 샷을 핀 옆에 붙이면서 무너지지 않았다. 김효주는 이글 퍼트를 넣지 못했고 루이스는 기어이 버디에 성공했다. 루이스는 2타 차를 유지하면서 끈질기게 버텼다.

16번 홀에서 김효주는 두 번째 샷을 핀 두 발자국 옆에 붙였다. 루이스는 한 발자국에 붙였다. 김효주의 버디 퍼트는 홀 왼쪽을 스치고 지나갔다. 루이스는 버디를 넣었다. 다시 한 타 차 경기는 살얼음판으로 접어들었다.

파 3인 17번홀에서 루이스는 좋은 티샷을 했다. 김효주는 스윙을 하다 손을 놨고 실망하는 표정을 지었다. 미스샷이 될 것으로 보였는데 운이 좋았다. 공은 루이스보다 핀에 더 가까운 곳에 떨어졌다. 김효주는 4m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마지막 홀에서 루이스는 티샷을 약간 당겨쳤다. 공은 디봇에 들어가 있었다. 루이스는 두번째 샷을 잘 쳤지만 디봇에서 쳐서 그런지 그린에 맞고 핀을 지나갔고 김효주는 핀 옆에 붙였다. 루이스가 버디 퍼트를 실패했고 김효주는 버디로 대미를 장식했다.

루이스는 끝까지 버텼지만 이후 힘이 빠졌다. 파 퍼트도 넣지 못했고 보기에 그쳤다. 결국 김효주에게 3타 뒤진 18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일희와 이미향이 16언더파 공동 3위다. 최나연과 김세영은 15언더파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쳤다. 리디아 고도 15언더파다. 24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이어갔다. 장하나와 양희영은 13언더파 공동 13위, 백규정은 12언더파 공동 17위다.

피닉스=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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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